18% 올라 2년 연속 최고
속초 12.04% 강릉 10.85%↑
상위 3위권 모두 동해안권
바다 조망·교통망 확충 효과
바다 조망권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동해안권 지자체들이 내년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예정안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23일 본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2022년 도내 시·군별 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따르면 양양군의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8.00%에 달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더욱이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또 속초시는 12.04%, 강릉시는 10.85%로 상위 3위권 모두 동해안권 지자체였다. 이들 3곳은 도내 평균 상승률(8.75%)을 크게 웃돌았다. 바다 조망권 및 교통망 확충 효과로 해안가 주변 토지 수요 집중에 따른 매물 부족, 시세 상승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내륙권에서는 화천군(10.06%)과 영월군(9.30%), 인제군(9.25%)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정부가 그동안 저평가됐던 토지의 현실화율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강원 내륙권 소도시를 향한 귀농·귀촌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상위권 역시 동해안 지자체가 차지했다. 실제로 속초시는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7.87%로 도내 최고였다. 도내에서는 유일한 7%대 기록이면서 도내 평균 상승률(3.44%)의 두 배에 달했다. 이어 양양군이 6.38%, 강릉시가 4.75%, 삼척시가 4.48% 순이었다. 춘천시가 4.17%로 5위에 올랐고, 동해시가 4.14%로 뒤를 이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수도권과의 생활권 확대와 은퇴층의 전원주택 수요 증대, 바닷가 주변 단독주택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임성기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투자 수요가 꾸준한 동해안은 토지·주택에 대한 희소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공시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11223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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