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서울대 시흥캠퍼스 4차 산업혁명 허브로
AI·자율주행차·드론·로봇·빅데이터 5대 연구
공대 석·박사 인력 주축…단과대 이전 안해
◆ 서울대 제2캠퍼스 청사진 / '제2 캠퍼스 기본 계획안' 단독 입수 ◆
서울대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추진 중인 시흥캠퍼스를 4차 산업시대 혁명에 대비한 공대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신진 학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학교 측 '시흥 제2캠퍼스' 설립안에 반발해 본관을 점거한 채 시위 중인 학생들 염려와 달리 기숙대학이나 특정 단과대학 이전 등은 청사진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주요 기업 엔지니어와 900명에 육박하는 외국 교수, 서울대 출신 연구자들이 함께 어울려 자율주행차 드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실리콘밸리형 산학 융·복합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20일 매일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시흥캠퍼스 추진 기본방향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시흥캠퍼스를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단 고위 관계자는 "현 관악 캠퍼스 내 특정 단과대학이나 기존 연구소를 이동시킬 계획은 없다"며 "대신 융·복합 연구나 산학협력을 위한 확장 개념의 '제2공간'으로 시흥 캠퍼스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초 추진했던 전인교육형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RC) 조성과 특정 단과대학 이전 등은 계획안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에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융·복합 연구 시설을 구축하고 젊은 연구 인력들을 확충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현재 2026명인 교수 인력도 2025년까지 총 2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시흥캠퍼스를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해 현재 230명에 불과한 외국인 교수도 9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특히 시흥캠퍼스에 △AI·자율주행차 △드론·로봇 △빅데이터 △조선해양 △바이오·메디컬 등 차세대 산업 분야를 축으로 한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지난 7월 해당 분야 서울대 공대 교수들이 직접 학교 측에 제안했고, 본부 측도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이 같은 시흥캠퍼스 추진안 수립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팰로앨토, 쿠퍼티노 등 미국 실리콘밸리를 샅샅이 훑어보기도 했다.
100% 전기차 테슬라 모델S를 타고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들을 방문하고 현지 한국인들과 혁신 문화에 대해 토론했다. 당시 성 총장은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금 대학이, 특히 한국 대표 대학인 서울대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나 자신도 회의적"이라며 "서울대 혁신도 그 방향으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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