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자 9월 선정

2016.6.11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자 9월 선정
춘천시, 8월 공모… 행정절차 거쳐 내년 10월 착공 전망

춘천시가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9월 선정한다.


춘천시는 공익용 산지에 대해 민간의 삭도 사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이 늦어도 내달 공포될 것으로 판단,8월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제3섹터’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개발과 운영을 맡아 수익의 일부를 춘천시에게 주는 것이다.


민간사업자 선정은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춘천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승인이 나면 로프웨이가 들어설 상부정차장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삭도시설’로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상부정차장 부지에 대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가 조건부로 가결됐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된 뒤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되면 내년 10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은 1년6개월 가량이어서 2019년 상반기 중 준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의암호를 사이에 두고 삼악산 7부 능선과 삼천동을 잇는 길이 3.6㎞(상·하부 고도차 365m)로 조성되며 연간 12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제안 공모를 통해 9월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실제 사업 단계에 들어간다”며 “현재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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