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공간이야기/세상살이이야기

빅3 백화점, 동탄2신도시 '역세권 경쟁' 불 붙나?

by SL. 2015. 4. 4.

2013.03.15 

 

 

 

 

롯데·신세계·현대, 매매가격, 공모 시기 등 '관심'...경제민주화 바람에 '쉬쉬'

 

국내 빅3 백화점이 동탄2신도시 역세권 시장을 선점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사업개발사인 LH에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동탄2신도시 역세권 부근 개발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는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분양 절차도 3차까지 진행됐다. 동탄2신도시 내에 동탄역 건립 예정지는 초역세권 지역으로 유통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동탄역 주변에 광역비즈니스 복합단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단지 내에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세워져 있다.

동탄2신도시 내 광역비즈니스 복합단지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데 있다. 또 동탄신도시 향후 인구가 45만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유통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동탄역은 KTX(2014년 말 준공 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예정), 광역버스 등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국내 교통망의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유동인구가 다량 유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울 수서와 평택을 잇는 KTX(2014년 완공 예정)이 건립돼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환승하기가 수월해진다. GTX가 건립되면 신갈, 분당을 10분에 도달할 수 있고 서울과 40km20분 거리에 있으며, 판교 25km, 광교신도시 20km 등 인근 신도시와도 가깝다.

동탄역 주변에 지어질 광역비즈니스 복합단지는 동탄2신도시 시범아파트 단지에서도 불과 500m 거리(직선)에 있어 생활밀착형 사업인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주변에는 호텔, 골프장, 주상복합,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상업 업무지구에는 토지 계획상 주상복합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매매가격과 사업자 공모 계획 등에 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는게 LH관계자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이 언제쯤 공모할 것인지, 매각 시기, 매매가격 등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 한다"면서 "동탄2신도시의 경우 백화점 등이 들어설 상업지구가 역세권이라서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예상 인구도 40만이 훌쩍 넘어서 대형 유통업체로서는 상당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LH는 올해 9~10월쯤 공모를 통해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인지, 필지별로 사업자를 모집할 것인지를 결정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필지란 토지의 단위로 하나의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를 인위적으로 구분해 지번을 부여한 지역의 토지를 뜻한다.

LH 측은 백화점 부지로 필지로 거래할 시 1 필지당 16528m²(5,000)에서 19834m²(6,000)까지로 정하고 있다.

특히 현재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에서 1,2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지구의 경우에는 이 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거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매매가격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문의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유통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신규 출점 검토하는 것이 알려지는 것에 조심스러워 하는 유통업계 전반의 분위기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를 펴고 있는 정부 눈치보기라는 관측과 함께 과당경쟁으로 비춰져 여론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동탄에 대한 관심의 표시조차 꺼려하는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http://www.ezy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