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투자포인트/공지사항

"부동산시장 침체라더니 땅 잘팔리네

by SL. 2012. 10. 23.

"부동산시장 침체라더니 땅 잘팔리네

 

][LH, 상반기 4조7000억원어치 팔아…전년比 10% 증가]
지방 분양시장 호조와 개인들의 단독주택용지 투자가 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LH는 올 상반기 토지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4조70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실수요자에게 LH 토지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상반기 총 47필지 196만5000㎡가 팔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필지, 세종시 15필지, 강원혁신도시·부산명지지구 등 지방권 26필지 등이다. 규모별로는 60㎡ 이하 2필지, 60~85㎡ 30필지, 85㎡ 초과 15필지 등이며 60~85㎡ 분양아파트가 전체 매각물량의 64%를 차지,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임을 증명했다. 세종시 등 실수요층이 몰리는 지구에서는 85㎡ 초과 공급도 늘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은 광주효천2(148대 1), 세종시(35대 1), 부산명지(38대 1), 김해진영2(3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수년간 주택공급이 부족했고 전·월세 가격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용지 확보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토지는 하반기 위례, 화성동탄2, 하남미사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몰릴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단독주택용지는 자연친화적 주거형태를 찾고 있는 수요와 퇴직 이후 일정한 수익을 희망하는 점포겸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1500필지가 팔렸다.

수도권은 경우 인천청라(39대 1), 파주교하(21대 1)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화성동탄도 올 들어 1필지를 제외하고 전량 매각됐다. 화성향남2, 용인구성, 용인흥덕 등도 수의계약대상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특히 지방은 청주율량2(313대 1), 양산물금(133대 1), 강원혁신(39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보다 경쟁이 더 치열했다. LH는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개별 입지하는 전원주택용지와 달리 도심 편의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용지는 울산우정·광주전남·충북 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의계약대상 토지의 경우 석문국가산업단지, 대구금호, 대구테크노폴리스, 청주율량2, 인천서창2, 의정부민락2, 김포한강 등에서 상업용지 매각이 꾸준했다.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많았고 20억원 미만 토지매각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