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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이야기

백령공항 날개 편다

by SL. 2022. 12. 15.

 

[서해5도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인천 '공항 지원' 근거 마련]

 

두 번 죽쓴 예타 이달 통과 전망

시, 인근 관광·휴양 인프라 키울

투자규모·조달책 구체화 방침

일각선 '생태계 보존 대책' 촉구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인천시가 백령공항 건설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지부진한 공항 건설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변 개발과 환경 보전이 함께 이뤄져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해5도 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서해5도(백령·대청·소청·대연평·소연평) 종합발전계획 및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항에 '공항'을 추가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백령공항 사업을 반영했고, 2019년까지 사전타당성 검토, 비행절차 등 국방부 협의를 마쳤으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두 번이나 미끄러졌다. 지난해 말 경우 예타를 겨우 시작했다.

 

이달 중 백령공항 예타 통과 가능성은 높다. 지난 2017년 사전타당성 검토 때 백령공항의 비용대비편익(B/C)은 2.19로 나왔다.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허종식 의원은 “백령공항은 당초 알려진 2027년 준공이 아니라 2029년 이후 개항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예타 통과 후 국토부의 정책 후순위로 밀리는 문제와 주변 개발 등 비용 절감 방안 마련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년간 진행 중이다. 백령공항 개방에 대비해 지역발전 방향을 세우고 방문객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관광·휴양 인프라 확충을 찾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 방안과 소득증대 방안, 신성장 기반구축 방안, 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물론 공항 주변 투자 규모를 산정하고 타당성 분석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 용역에 백령공항 건설사업에 재정적 뒷받침을 위한 내용이 담기는 만큼 백령공항 건설 비용 1740억원 중 시비 충당에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이란 예상하고 있다. 또 국가가 아닌 지방이 공항 운영권을 갖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백령공항 건설 가시화에 “백령공항 건설을 진행하면서 망가지고 사라지는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서해5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백령공항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 중 예타를 통과하면 이 법안을 근거로 시의 지원 영역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25만4000㎡에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 1본과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https://youtu.be/EGb6F7B5IO8

https://youtu.be/aThlhUzC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