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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미국 6위권인 PNC은행을 보유한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총 7조원이 투입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by SL. 2013. 11. 15.

2013.11.15

 

美 PNC, 영종도에 7조 투자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LH에 투자의향서
美 PNC, 日오카다와 카지노부지 매입 경쟁

 

미국 6위권인 PNC은행을 보유한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총 7조원이 투입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먼저 일부 용지 매입 의사를 밝힌 일본 파친코 업체 오카다홀딩스와 영종도 카지노 용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14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은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인천 중구 영종도 종합리조트 용지 247만9339㎡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킹덤월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초기 투입 자금은 약 10억달러(약 1조664억원)며 총사업비는 69억5500만달러(약 7조4240억원)다. PNC 관계자는 "킹덤월드 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비와 초기 투자비가 이미 준비돼 있다"며 "매입 협상만 이뤄지면 절차에 따라 곧바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업지인 옛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용지는 당초 국제전시장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교육ㆍ문화ㆍ예술기관을 유치하는 디자인 개념 도시로 추진했다가 2011년 초 무산됐던 곳이다. LH가 70%, 인천도시개발공사가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지는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2014년 10월 위락용지인 남측 1ㆍ2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10월부터 순차 개장이 이뤄지며 마지막 8지구는 2021년 10월 문을 연다.

복합리조트 내에는 카지노를 비롯해 동양 최초 6성급 수상호텔과 7성급 호텔, 명품 아웃렛 쇼핑몰, 커낼워크, 호화 유람선 웨딩홀 등이 들어선다. 대규모 테마파크와 함께 국제오페라하우스, 국제관광대학, 한국민속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ㆍ교육시설과 비벌리힐스 타운, 외국인 관저타운, 한옥마을 등 고급 주거시설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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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는 카지노를 통해서만 직접 고용 1만8000명, 간접 고용 2만4000명의 고용 창출과 18조7000억원가량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NC는 사업 용지를 매입하는 대로 사전 허가를 신청한 뒤 운영 주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은 2013년 3분기 기준 총자산만 약 3086억달러(약 329조2762억원)에 육박하는 거대 금융기업이다.

PNC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먼저 MDC 용지 일부 매입 의사를 밝힌 오카다홀딩스의 자회사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버티고 있어 경쟁은 불가피하다.

유니버설은 2011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이곳 땅 일부인 369만9000㎡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최근 유니버설이 사업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혀 LHㆍ인천도시개발공사와 협상이 재개됐다.

LH 고위 관계자는 "유니버설이 우선협상대상자는 아니지만 먼저 투자 의사를 밝힌 만큼 다른 사업자에 우선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