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임대아파트 타운 되어가는 향남2지구
건설사, 9개블럭 8천세대 / 대규모 단지 조성 추진
LH·M건설까지 거들어 / "화성시 재정난" 주위 우려
명품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화성 '향남2택지개발지구'에 임대주택 건설의 대표적인 업체인 부영건설이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24일 지성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향남읍 하길·상신·방축리 일원 319만㎡에 4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향남2택지개발을 추진, 18개 블록에 분양·임대주택 1만6천500가구를 건축할 계획이다. LH는 이 중 5개 블록에 국민임대주택 5천34가구를 지어 국가시책인 임대비율 30%를 넘긴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부영건설도 향남2택지개발지구의 나머지 민간분양 13개 블록 중 9개 블록을 사들인 뒤 '부영사랑으로'란 이름으로 8천여세대의 임대아파트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M건설도 1개 블록에서 임대주택 분양에 들어간 상태여서 미분양 3개 블록을 제외하면 향남2택지개발지구의 전체 15개 블록에서 1만3천500여가구가 임대아파트로 건설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임대주택단지로 둔갑될 전망이다.
이처럼 향남2택지개발지구에 대규모 임대아파트 건립이 추진되자 지역의 정·관 관계자들은 임대아파트 특성상 지자체의 사회복지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어 임대아파트가 늘어나면 가뜩이나 어려운 화성시의 재정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임대와 분양아파트를 적절하게 안배시켜야 세수증대 효과와 함께 상부상조의 공동체를 형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지만 임대아파트 천국을 만들면 오히려 사회적 병리현상만 늘어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영건설측은 "대규모 임대아파트 단지 조성은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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