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5개 터널중 15번째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총 35개 터널 중 내촌1터널에 대해 15번째로 굴착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도로공사는 내촌1터널 현장에서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시공사인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통식을 가졌다.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는 전체 연장 71.7km의 61%(43.4km)가 터널로 험준한 산악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구간으로 총 35개 터널이 있다. 이 중 삼성물산이 시공한 내촌1터널(7공구)은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영춘지맥을 통과하는 연장 1257m, 왕복4차선 터널로 지난 2010년 10월에 첫 삽을 뜬 후 예정보다 2개월 앞당긴 18개월 만에 관통됐다. 그동안 내촌1터널에는 총 공사비 190억원, 연 인원 9300여명, 장비 3300여대, 화약 250톤 등이 투입되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굴착을 완료했다. 내촌1터널의 잔여공사(라이닝 등)는 내년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 단장은 "오는 2015년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 30분 소요되던 시간이 1시간이나 단축된다"며 "특히 이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동해안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해 전체 공정의 40% 달성을 목표로 상반기에 73%의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전체 35개 터널 중 24개 터널을 관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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