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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카지노 검토

by SL. 2012. 8. 19.

도, 지역 관광상품 연계 방문객 유치 전망

 

 

강원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안 경제자유구역내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호텔, 테마파크,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복합여가공간에 대해 사전심의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정부는 경제자유구역내 시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간 유착을 막기 위해 사후허가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한 뒤 당국의 영업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투자자는 투자비용 전액을 날릴 수밖에 없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사전심사제가 도입되면 3억 달러 이상의 선 투자 대신 투자계획서만으로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도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동해안 지역의 관광 상품과 연계될 경우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망상 등 동해안지역 관광단지와 연계된 외국인 카지노 설립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제투자여력이 없는 부실기업이나 단기 투기자본, 내국인의 우회투자 등이 밀려들면서 우후죽순격으로 카지노가 난립하는 등의 부작용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와 알펜시아리조트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