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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동서고속철 사업 의지 밝히고 나선 국토교통부

by SL. 2014. 8. 15.

2014-8-14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1차 예산 심의에서 44억 원의 사업비가 삭감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4반세기 동안 진척이 없는 것이 동서고속화철도이다. 우리는 주무부처가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그리고 이 철도에 대한 상황인식이 제대로 됐다고 평가한다. 2차 예산 심의 때 전액 반영돼야 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 이 철도는 서울에서 속초까지, 미래엔 북한과 러시아까지 우리 국민의 꿈과 대한민국의 국력, 나아가 한민족의 기상을 세계로 실어 나를 인프라다. 동서고속화철도를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세기적인 한민족의 대역사(大役事)'로 생각한다면 조기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수많은 SOC사업이 경제성만 가지고 성사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정치적 논리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된 사례를 지난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는 수없이 보아 왔다.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된 정치인들의 전리품처럼 추진된 국지적 사업에 비하면 우리가 염원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그야말로 이 시점에서 민족적 자부심과 명운을 걸고 추진해 볼 만한 과업이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가 특정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닌 세대를 뛰어넘는 대역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이 철도는 일본 이외에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 등 환태평양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추적인 교통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강원도는 그러한 환태평양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해 이미 정치적·경제적 구심점이 되고 있다. 기간교통망이 확충되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견인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철도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301&aid=214081300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