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강원도 숙박시설 고도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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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더불어 대량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호텔과 콘도미니엄은 표준화된 매뉴얼과 서비스로 대량수요를 수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최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가활동의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기존의 표준화·규격화된 상품에서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하는 관광상품들이 경쟁력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강원도의 숙박시설은 스키장을 중심으로 콘도미니엄이 전체 숙박시설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호텔 또한 일부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부족한 실정이고, 여전히 천편일률적인 모텔, 펜션, 민박과 같은 소규모 숙박시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숙박인프라에 투자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는 시점에서 강원도의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숙박관광상품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그러나 강원도 18개 시군에 입지한 소규모의 숙박시설은 대부분 시·공간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공급시스템의 구조를 갖고 있다. 즉, 대부분의 소규모 숙박시설이 관광객의 이동성에 입각한 공급시스템과 함께 계절적 편차가 심하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소규모 중소형 숙박시설의 영세성은 대형호텔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어렵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표준화 및 고급화·차별화를 갖출 수 없는 구조로 인해 대형리조트에 입지한 소규모숙박시설의 경우는 블랙홀현상까지 야기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천만시대에 돌입하면서 다양한 숙박정책을 제시하였고,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시키려는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교통인프라의 개선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상황은 강원도 관광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체류관광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숙박관광의 수용태세확립을 위한 대안마련을 위해 두가지차원에서 제안하였다. 첫째는 기존 강원도 숙박시설에 대한 점검과 서비스개선안을 통해 향후 개최될 동계올림픽을 위한 대체숙박시설로서 올림픽 숙박공급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내의 대체숙박시설의 활용안과 서비스품질개선방안, IT를 활용한 정보제공 및 홍보·마케팅방안, 효율적 행정지원안 및 관리운영시스템구축안을 제시하였다. 둘째는 지역의 요지에 산재해 있는 소규모숙박시설인 펜션, 민박 등을 중심으로 강원도 숙박관광의 대표 브랜드를 구축하여 수도권 등 대도시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대표인증브랜드발굴과 선정,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 및 시스템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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