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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도시개발계획및정책

거점도시 연계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by SL. 2013. 11. 3.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11년~2020년)은 광역경제권 중심으로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새로운 공간 전략이 필요함을 제시하였고, 특히 대도시권 중심의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즉 각각의 광역경제권에서 대도시로부터 주변지역으로 발전의 효과를 파급시킬 수 있게 대도시권을 육성함으로써, 일차적으로 광역경제권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 제고를 지향하였다.
하지만 강원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차별성과 함께, 본 연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도시권 중심의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을 전개할 만한 대도시가 부재하다는 또 다른 차별성을 갖는다. 비슷한 인구규모를 갖는 춘천, 강릉, 원주가 강원도의 거점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각각이 거점도시로서 대도시권은 아니지만, 인접지역과 함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도시의 부재에 대응하여, 본 연구가 제시한 바와 같이, 대도시권 육성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3대 거점도시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인정한 대로, 강원도 발전을 위해 3대 거점도시 간에 연계체계를 구축하기에는 적잖은 장애요인이 존재한다. 우선 춘천, 강릉, 원주 간에 기능적 연계?협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둘째, 도시 간의 연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교통인프라 투자가 필요할 정도로 춘천, 강릉, 원주는 서로 시간거리상 지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다. 셋째 문화적 측면, 특히 주민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3대 거점도시 간에 거리감, 또는 배타성이 존재한다. 넷째, 수도권의 성장과 그에 따른 영향력 증대로 일부 거점도시의 경우, 거점도시 상호간 연계보다는 오히려 수도권 시?군과의 기능적 연계가 활성화되어 있다. 다섯째, 춘천, 강릉, 원주를 제외한 강원도 나머지 시?군 모두가 거점도시 각각이 형성하는 도시권 중 최소한 하나에 들어갈 만큼 해당 도시와 높은 기능적 연계를 갖는 것은 아니므로, 거점도시 연계체계 구축이 곧바로 대도시권 육성, 또는 그것을 통한 강원광역경제권 발전이라는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다.
이러한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3개 거점도시 간에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가 제시한 강원도 거점도시 연계체계 구축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본 연구는 도시권 개념과 네트워크도시 개념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강원도의 선도?전략산업에 근거한 3대 거점도시 간의 광역적 네트워크 구축, 개별 거점도시와 주변지역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한 도시권 육성, 수도권, 중부권, 환동해경제권 등 외부지역과 강원도 간의 연계?협력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과 그에 따른 대외 관문으로서의 거점도시 간의 기능분담, 강원도내 간선 및 초광역 교통 인프라 조성?확충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환동해 경제권 성장 등 대내?외적 변화 요인도 고려하였다. 요컨대, 본 연구가 강원도 발전전략의 차원에서 거점도시 연계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직접 제안하고 수행한 강릉원주대학교 임동일 교수, 조정곤 교수, 그리고 국토연구원측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 변필성 연구위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본 연구의 수행과정에서 강원도 지역 전문가로서 유용한 조언을 아낌없이 제공해준 자문위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트라이앵글 거점도시 연계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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