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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일찍죽는다 / 부자와 가난한 자의 건강수명 차이 20년!

by SL. 2016. 10. 26.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있다…부자와 가난한 자의 건강수명 차이 20년

 

 

 

 

영국에서 부유한 계층의 아이와 빈민가에서 태어난 아이의 건강수명을 예측해 본 결과 20년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에서 병이나 부상 등 평균장애기간을 뺀 것으로 사망할 때까지 순수하게 건강한 삶을 살았던 기간을 의미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뒤 영국 빈민층 어린이의 평균적인 건강수명 기대치가 르완다보다 짧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현재의 평균적인 건강 상태와 사망률을 고려해 볼 때 소득 하위 10%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경우 평균수명은 74.1세였지만 건강수명은 52.2세에 머물렀다.


반면 소득 상위 10%의 부유층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평균수명이 83.1세로 빈민층 아이에 보다 9년 더 길었을 뿐만아니라 건강수명의 경우 74살로 빈민가 아이보다 무려 건강수명이 21.8년이나 길었다.


여성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득 상위 10%의 집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의 건강수명 기대치는 71.3세였지만 빈민층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일생 동안 평균적으로 52.4년 동안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으로 분석돼 18.9년의 차이가 나타났다.


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영국 빈민층 아이들의 건강수명은 보츠와나, 감비아, 가이아나, 지부티와 비슷하며 르완다보다 짧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부르키나파소에 비해 겨우 2년 길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따르면 르완다 남성의 평균 건강수명은 영국 빈민층 아이들의 건강수명 기대치보다 약 3년 정도 긴 55세다.


이퀄리티 트러스트 싱크탱크의 덩컨 엑슬리 이사는 “영국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양극화가 심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결속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영국인의 82%가 불평등이 지나치게 심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엑슬리 이사는 이어 “정부가 불평등 해소를 분명한 목표로 삼아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지나치게 망가져 버린 사회를 회생시키는데 애를 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돈 많아야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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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306000132&md=20150306090206_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