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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도내 땅값 춘천·평창이 상승 주도

by SL. 2012. 11. 26.

도내 땅값 춘천·평창이 상승 주도

춘천시와 평창군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도내 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지가변동률은 전월 대비 0.14% 올라 세종특별자치시(0.34)와 울산시(0.16)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달 평창군 일대의 지가변동률은 전월보다 0.218%나 급등하며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지가 상승률 2위를 차지했고 춘천은 0.192% 상승하며 4위를 기록, 도내 지자체 2곳이 전국 5위권에 포함됐다. 평창군의 경우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상승률도 2.133%로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춘천(2.088%)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원주(1.994%)와 강릉(1.910)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평창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은 동계올림픽 특별법 시행령 제정 및 올림픽 특구 지정 추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착공 등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확충도 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은 강촌 및 남춘천IC에서 시내중심가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서는 설명했다.

도내 토지거래량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면적은 늘었다.

지난 달 토지거래량은 8940필지로 전년 동월(9619필지) 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면적은 1359만1000㎡로 지난해 같은 달 1240만5000㎡보다 9.6% 증가했다.

춘천의 경우도 지난달 거래면적은 112만㎡로 지난해 같은 달(82만3000㎡) 보다 36.5%크게 늘었다.

반면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평창의 지난 달 거래면적은 110만6000㎡로 지난 해 같은 달(121만6000㎡)과 비교하면 9.0% 감소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평창군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춘천시의 땅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