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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노후이야기

노후 준비 최대 걸림돌은 ‘자녀 교육비’

by SL. 2012. 11. 8.

노후 준비 최대 걸림돌은 ‘자녀 교육비’

 

산업은행, 50세 이상 설문

 

자녀 교육비가 노후 준비의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 등 자녀를 위한 지출 때문에 정작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에서 50세 이상 총 8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가 미흡한 첫 번째 이유를 과도한 자녀 교육·양육비라고 답한 응답자가 43%였다고 7일 밝혔다.

경제적 준비가 미흡한 두 번째 이유로는 주택마련자금 부담(23%)이 꼽혔다.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쏟아붓느라 노후 대비가 부실해진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자금의 운용 손실(19%), 자동차 등 소비지출(15%)이 뒤를 이었다.

 

 

노후생활을 위해 '경제적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나'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전혀 안됐다' 9%, '약간 부족하다' 36%, '보통' 27%, '괜찮음' 24% 등이었다. 노후 준비가 매우 충분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4%였다.

은퇴 후 한 달간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평균 285만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이 보유한 평균 금융자산 1억원을 모두 종신연금에 넣는다면 월 수령액은 35만원(30년 보증·66세 기준)으로 희망 자금의 12% 수준에 그쳤다. 퇴직연금의 운용을 맡길 사업자를 선정할 때 고려사항은 안전성(73%)이 수익성(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