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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김포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국민대 들어선다

by SL. 2016. 5. 2.
2016.4.29

대학과 6천5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는 김포시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국민대학교가 들어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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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제164회 임시회의 본회의에 앞서 국민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그간의 경위를 설명하고 29일 대학측과 대학 이전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초 국민대를 방문, 풍무역세권개발사업과 대학유치 계획을 제시하고 대학의 김포시 이전을 제안했고 같은 달 31일에는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사업부지를 방문, 현장확인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유지수 총장이 김포시를 찾아 유 시장과 별도 면담을 가졌으며 지난 8일에는 대학으로 유 시장을 초청, 대학의 ‘김포 이전’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로 이전해올 대학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국민대가 최근 서울 평창동 3만3천여㎡ 부지에 예체능계열을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사용계획과 맞지 않아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예체능계열의 이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대학교의 예체능계열은 조형대학과 예술대학, 체육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이 있다.

대학측은 조만간 대학이전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꾸려 이전계획과 기본 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께 이전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의 대학부지는 9만여㎡로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시공사가 최근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미래에셋증권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28일 민간사업자선정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1천점 만점 중 750점을 넘기면 2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대학부지를 무상으로 대학측에 공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9만여㎡ 대학부지 외에도 유보지가 더 있어 이전해올 대학규모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며 “올 연말쯤 국민대측이 이전규모와 계획을 확정하면 시와 세부 사업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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