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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통해 투기?
● 신경민 앵커 :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 가운데 기획 부동산을 통해 땅은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투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마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외곽의 한 야산입니다.
이 야산 소유자는 대부분 서울 거주자로 무려 50명에 달합니다.
지난 2004년 기획 부동산 업체가 이 산 3만2천여 제곱미터 즉 만평 정도를 사들였다 쪼개서 되판 겁니다.
이 땅 투자자 중에는 양건 국가권익위원회 위원장 부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 양건 국가권익위원장 : "은퇴 후에 흔히 말하는 전원주택,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산거죠."
이곳은 임야로 돼 있어 당분간은 전원주택을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원주역 이전이 예정되면서 주변 땅값은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근 부동산 업체 : "2004년도에 15만 원대로 보면 되고 지금은 그 옆 토지도 150만원 달라고 하니까, 이 토지는 5,60 보면 될 거예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야산 지역에 듬성듬성 주택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한 부동산 업체가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한 뒤 10여명에게 땅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한 지역이 텅 비어 있습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001년 사들인 뒤 7년 가까이 비어 있는 겁니다.
●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 "집을 못 지은 이유가 2002년 시정개발 연구원장으로 발령이 나니까 반포에 있는 아파트에 당분간 그냥 눌러 살자.."
그 사이 이곳은 임야에서 대지로 바뀌었고 땅값만 세배 올랐습니다.
● 부동산 업체 : (여긴 얼마 정도 하는 거예요?) "땅값만 450(만 원) 정도 하겠죠. 2002년도에는 백만 원선, 글쎄요.."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부인도 기획 부동산에 4억 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이 기획부동산은 제주와 부산등지에 리조트를 개발한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초기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은 이렇게 650%까지 나와요."
김 장관은 투자금액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형적인 기획부동산이지만 관련 공직자들은 모두 투자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yongma@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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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08042422150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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