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4
경기도 최남단 평택시가 글로벌 복합 경제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는 관광산업의 육성과, 대중국을 겨냥한 수출의 전초기지로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화 된 평택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평택시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건설을 기치로 2015년 예산을 1조218억 원으로 편성했다. 공 시장이 청양의 해를 맞아 시정목표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내세운 것은 평택의 변화와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그 역량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덕삼성 산업단지는 물론이고 평택항의 물동량, 평택호관광단지, 미군부대 이전 등 평택의 지도를 바꿀 대형 핵심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평택시는 도시기본계획을 2014년 11월에 변경승인 했다. 1중심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설정 했으며, 삼성전자가 자리를 잡은 고덕국제화도시에 1중심도심을 육성할 계획이다. 1중심도심의 기능은 행정복합, 국제교류, 교육기능을 부여하며, 송탄부도심은 국제상업, 문화, 주거기능을 부여, 남평택부도심은 복합업무와 주거기능을, 평택국제항만이 위치해 있는 안중부도심은 항만배후거점도시, 관광, 휴양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진위, 팽성, 청북지역을 지역중심 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중국과의 최단거리, 동아시아를 겨냥한 수출의 전초기지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2020년까지 국내 3대 항만을 목표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015년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추진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도의회,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당부하는 모습이다.
염동식 위원장에 따르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1986년 개항이래 국내 31개 무역항 중 자동차처리실적 4년 연속 1위, 3년 연속 물동량 1억 톤 달성 등 성장률이 가장 빠른 항만이다. 하지만 국가적 관심부족에 따른 항만시설 인프라 확충 미흡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한-중 FTA시대 세계 최대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최적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 국제여객터미널 계획에 따르면 내항(서해대교 안쪽)에 설치되며 3만t급 카페리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다. 내년 실시설계를 하면 2019년 완공이 가능하며, 전체 사업비는 2100억 원 수준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평택항은 부산 인천 울산항을 잇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신항만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향후 평택 경제신도시의 위상 및 성장잠재력을 전망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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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적인 관광 휴양지. 평택호관광단지
평택시의 최대 사업이 될 평택호 관광단지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개발된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평택호주변 현덕면 권관리와 기산리 등 4개 마을 일대 274만 3,000㎡를 개발하는 사업. 이 사업에는 1조 8,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된다. SK컨소시엄이 내놓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이런 그림이 담겨 있다. 2개 지구에 40개 시설이 들어서는데 호텔과 콘도, 상가와 컨벤션센터, 휴양문화시설(운동)이 들어서는 것으로 짜여 있다.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들어서는데 시티팜과 관광전문학교가 그것이다. 여기에다 랜드 마크시설로 대규모 돔을 만들어 생태체험 및 전시회와 콘서트를 개최해 사계절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한다는 것. 런던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인 런던아이가 평택호관광단지에 들어온다. 서해바다를 지상 110m 높이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설이며, 아쿠아리움 내부에는 일본의 오키나와시에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의 시설을 능가하는 지상 위에 작은 바다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공제광 평택시장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산업단지 개발 등과 맞물려 평택시의 발전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토지보상 등을 마친 뒤 2016년 하반기 착공,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4조700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만4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월 13일 오후 현덕면 복지회관에서는 ‘평택호관광단지주민대책위원회’ 창립총회가 있었다. 현덕면 주민과 토지주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주민 민원이 해소될 전기를 맞게 됐다며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합리적 토지 보상과 공사로 인한 분진 소음피해 해소 지역주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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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시대를 알리는 서해선복선전철 착공, 안중역세권 개발사업 탄력
경기도 화성에서 충남 홍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오는 4월 착공된다.
평택시는 안중도시계획구역 39번 국도 맞은 편인 황산리, 대반리, 송담리 일원 제6공구 노반신설 및 철로와 역정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보상단계에 접어들었으며, 4월 착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에 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송담리, 황산리, 대반리, 삼정리 지역이 근린생활권역에 편성되어, 시가화예정용지로 향후 역세권 개발사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약 1시간 20분, 대곡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평택 안중역에서 여의도까지 5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진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경기도 서남부권,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향상과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진, 아산, 평택, 포승권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 중 생산라인(1기)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른 2017년에 준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업장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중 79만㎡를 먼저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택에 신 KTX역도 신설된다. 내년 말 지제동에 KTX신평택역(지제역)이 준공된다. 삼성전자의 고용창출이 일어나는 2017년부터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평택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한미군 집결지로 국제화된 평택시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2016년부터 이전하는 미군, 가족, 군속(軍屬•군무원)이 모두 5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9일 시의회 제17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미군기지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5만여 명이 재배치되면 평택의 미군은 최소 6만2천여 명에 이르게 된다. 공 시장은 "기존의 예술인 광장 조성, 안정리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한미친선축제는 물론 새롭게 설립한 국제교류재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평택시는 국제화에 특성화된 지역으로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발전전망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호재에 힘입어 평택시 전체지역의 토지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인근 지역은 매물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최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진행되는 경매는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경쟁이 되며, 감정가액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평택시의 대형호재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야 하겠으나, 이에 투기수요를 막을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 뒤에는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천문학적인 토지보상금이 집행되고, 이에 대토수요 및 외부투기수요가 집중될 것이 예상되기에 적절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착공이 들어가는 서해선복선전철의 안중역세권 개발이 예상되는 황산리, 대반리, 송담리, 삼정리 지역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매물은 없고 대기수요가 많아, 평당100만원 이상 부르는 게 값이라 한다. 다만 무조건 투자는 위험하다며 반드시 투자 전 수용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향후 상승가치를 전망하는 투기수요의 유입으로 인해 토지의 가격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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