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군산시 동부권 7개 지역개발사업, 1조 3000억 원 투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 동부권 지역에 총 1조 3000억원이 투입돼 2018년까지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고압 송전탑 지중화, 도심속 공장 이전 등으로 동부권 균형발전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역세권 택지개발 사업은 LH에서 시행, 총 5000억 원을 투입해 내흥동과 성산면 일원 107만㎡를 군산 부도심으로 육성해 기존 도심과 함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항선 철도가 군산까지 연결되고 내흥동에 군산 신 역사 시대가 열리면서 계획된 택지개발사업은 군산역 주변을 상업·업무·행정 기능을 갖춘 '신(新)역세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005년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2009년 실시계획 승인, 2010년 보상까지 마쳤으나 LH공사의 경영 여건 악화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최근 LH와 군산시가 주택 수요를 감안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안도로~군산역까지 군산역 진입 도로(연장 550m, 폭 10m)를 우선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18기 송철탑 지중화
이 사업은 동군산변전소에서 역세권 지구까지의 선로 4.1㎞(철탑 18기)를 2014년말까지 지중화하는 것으로 총 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전철탑 지중화는 동부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이설이 요구된 사업으로 군산시가 지난 2011년 한전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산시는 LNG복합발전소 건립과 연계해 군산방향 철탑 6기를 지중화하기로 한데 이어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장항방면 철탑 12기를 추가로 반영했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페이퍼코리아 공장은 1943년 북선제지로 출발한 이후 70년간 군산에서 제지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심지에 위치하게 된 향토기업이다.
도심 속 대규모 공장이 된 이후 악취 발생으로 인한 끊임없는 민원과 동군산 발전 축을 가로막는 형태의 장애 요인이 되면서 공장 이전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으로 이어져 왔으나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2011년 공장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페이퍼 코리아 공장 이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공장이 이전할 비응도동 일원의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한데 이어 7월22일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군산시는 회사 측이 부지를 확보한 만큼 이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총 2400억 원이 소요되는 이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17년까지는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다.
더불어 ▲군장산단 연안도로(L=1.5㎞, B=35m) 496억 원, 2015년 완공 ▲익산~대야 복선전철(L= 14.3㎞ 복선) 4772억 원, 2018년 완공 ▲동부권 도서관 건립(2945㎡,3층) 70억 원, 2016년 완공 ▲노인종합복지관(1989㎡, 3층) 50억 원, 2013년 완공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동부권 최대 현안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어 많은 변화와 함께 도시 균형발전의 최대 호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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