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여권 가치 1위는 독일, 한국은... 36위

2016.6.5

국가 여권 가치 1위는 독일, 한국은... 36위
'헨리앤드파트너스' 시민권지수 발표, 상위 32개국 유럽 국가들이 거의 차지
 

2015년 한국 '여권(旅券)'의 가치는 세계 국가들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32위까지는 유럽국가들이 휩쓸다시피한 점도 눈에 띈다.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세계 각국을 비자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원하는 나라에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가진 여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1위를 차지한 독일(83.1)은 강력한 경제력과 안정성, 그리고 경제부국들로의 시민들의 자유로운 여행과 취업 능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종합지수 50.8로 칠레, 싱가포르 등에 이어 3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미국은 63.5로 28위,일본이 56.2로 30위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함께 G2로 꼽히는 중국은 37.4로 60위에 불과했다. 


미국은 최강의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핵무기 보유와 국제 분쟁 개입에 따른 낮은 글로벌 평화지수, 그리고 낮은 해외 정착기회 등 두 가지 이유에서 유럽국들에 밀려 30위권에 턱걸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권' 조사 내용은 국내적 요인으로는 해당국의 경제력과 유엔인간개발지수, 평화로움과 안정성을 종합했고 대외적 요인으로는 한 시민이 자유롭게 여행, 정착할 수 있는 나라 수와 이들 나라의 경제력과 안정성 등을 고려했다고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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