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1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곡동 사거리와 수서역 사거리를 잇는 밤고개로 3.5㎞ 구간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밤고개로 확장 공사는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이면 전체 구간이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라며 "최근 교통난을 감안해 2020년 완공 예정이던 기존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겼다"고 전했다.
과천 경마공원에서 양재와 구룡역을 거쳐 세곡지구와 송파 복정을 연결하는 과천~서울동남권 동서철도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총 길이 15.22㎞ 7개 역으로 구성되며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거쳐 노선 계획에 반영됐다. 올 상반기에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다만 수서역 또는 '삼성병원역'을 경유할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서울시 지적에 따라 사전예비타당성 보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제2양재대로 사업도 가시권이다.
과천시 과천대로와 강남구 자곡로를 잇는 길이 12.17㎞ 왕복 4~6차선 도로로 강남·세곡과 위례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판교와 동탄 등 수도권 남부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량 급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교통망이다.
서울과 과천 간 방음벽 설치 등의 문제가 풀리면 재정계획심의를 거쳐 도로 신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남구청은 헌릉로와 삼성로 간 3.7㎞ 대모산터널(4차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노선 중 하나다. 서울시는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난색이지만 국토교통부는 2009년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 등 여건이 바뀌어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남구청은 대모산터널 접속 도로를 삼성로에서 영동대로로 변경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과 연계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은 또 위례~신사선 경전철에 학여울역~수서역~세곡역(가칭) 지선(7.9㎞) 신설을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상일동행과 마천행으로 분기 운행할 가능성이 높다.
위례신도시, KTX 수서역세권, 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을 앞둔 만큼 이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은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강남·세곡 보금자리지구 입주 가구는 4만5700여 명에 달한다. 2011년(4753명)에 비해 입주민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위례는 10만여 명이 들어가게 된다.
수서·세곡동 일대 교통망 확충 과정에서 재건축이 시작된 개포지구와 일원동, 양재·우면 R&D센터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김일환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개포·일원·수서·세곡동 일대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끼고 있어 쾌적하지만 교통이 불편했다"며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PB센터에는 최근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흥행과 맞물려 개포 일대 토지·건물 투자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로 아파트 이름을 확정한 개포주공3단지는 SRT 개통에 맞춰 분양할 예정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강남권 역대 최고가인 4300만원을 검토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개포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을 지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천이나 양재·우면 R&D센터에서 개포에 진입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곡동 사거리와 수서역 사거리를 잇는 밤고개로 3.5㎞ 구간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밤고개로 확장 공사는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이면 전체 구간이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라며 "최근 교통난을 감안해 2020년 완공 예정이던 기존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겼다"고 전했다.
과천 경마공원에서 양재와 구룡역을 거쳐 세곡지구와 송파 복정을 연결하는 과천~서울동남권 동서철도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총 길이 15.22㎞ 7개 역으로 구성되며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거쳐 노선 계획에 반영됐다. 올 상반기에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다만 수서역 또는 '삼성병원역'을 경유할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서울시 지적에 따라 사전예비타당성 보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제2양재대로 사업도 가시권이다.
과천시 과천대로와 강남구 자곡로를 잇는 길이 12.17㎞ 왕복 4~6차선 도로로 강남·세곡과 위례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판교와 동탄 등 수도권 남부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량 급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교통망이다.
서울과 과천 간 방음벽 설치 등의 문제가 풀리면 재정계획심의를 거쳐 도로 신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남구청은 헌릉로와 삼성로 간 3.7㎞ 대모산터널(4차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노선 중 하나다. 서울시는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난색이지만 국토교통부는 2009년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 등 여건이 바뀌어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남구청은 대모산터널 접속 도로를 삼성로에서 영동대로로 변경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과 연계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은 또 위례~신사선 경전철에 학여울역~수서역~세곡역(가칭) 지선(7.9㎞) 신설을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상일동행과 마천행으로 분기 운행할 가능성이 높다.
위례신도시, KTX 수서역세권, 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을 앞둔 만큼 이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은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강남·세곡 보금자리지구 입주 가구는 4만5700여 명에 달한다. 2011년(4753명)에 비해 입주민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위례는 10만여 명이 들어가게 된다.
수서·세곡동 일대 교통망 확충 과정에서 재건축이 시작된 개포지구와 일원동, 양재·우면 R&D센터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김일환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개포·일원·수서·세곡동 일대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끼고 있어 쾌적하지만 교통이 불편했다"며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PB센터에는 최근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흥행과 맞물려 개포 일대 토지·건물 투자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로 아파트 이름을 확정한 개포주공3단지는 SRT 개통에 맞춰 분양할 예정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강남권 역대 최고가인 4300만원을 검토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개포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을 지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천이나 양재·우면 R&D센터에서 개포에 진입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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