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고양시가 마이스(MICE) 행사 유치와 도시마케팅을 전담할 '컨벤션뷰로'를 최근 킨텍스에 설립했다.
고양 컨벤션뷰로는 킨텍스 오피스동에 위치한다. 고양시는 컨벤션뷰로 설치로 마이스 행사유치, 도시마케팅,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는 그 동안 마이스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이 없어 자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광역 전담기구인 경기관광공사에 사업대행을 의뢰해왔다.
윤양순 시 미래전략국장은 "고양시의 컨벤션뷰로 설립은 한국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기초 지자체의 컨벤션뷰로 설립과 운영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고양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킨텍스를 포함한 4㎢ 지역이 '고양관광특구'로 지정돼면서 마이스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올해 3월 '2016 헤어월드' 행사와 5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최 등 굵직한 마이스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304130239659
? 마이스산업 날개단 킨텍스… 고양시 경제성장 이끈다
고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시 마이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지난 3월 193회 임시회에 제출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가 수정돼 지난 20일 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시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조례에 규정된 사항만 지방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이 조항을 신설하려고 193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조례안을 심의한 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에서 고양시 마이스산업 중심인 킨텍스 입장이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조례안이 보류됐었다.
이에 따라 킨텍스 의견이 반영되어 수정된 조례안은 김완규 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이 제안자로 나섰다.
킨텍스 반영 안은 ‘도시마케팅과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 설치, 교통인프라 확충, 공연장 건설 지원’ 등 총 3가지다.
시의회는 시 제출 조례안에 ‘마이스 산업 전담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 설치할 수 있다’로 수정해 고양컨벤션뷰 설치를 조례에 못박았다.
행사, 전시, 국제회의 유치 등을 맡는 컨벤션뷰로가 특정 ‘과’나 ‘부’ 밑에 소속돼 있으면 독립성이 결여돼 업무 추진이 소극적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교통인프라 확충과 관련,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GTX 킨텍스 역세권 활성화, 공항버스·M버스 등 대중교통 신규 노선 유치, M버스 정류장 확장, 교통환승센터 건설, 기타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 등을 조례에 신설했다.
이같은 교통인프라 확충은 그동안 시가 추진했고, 집행부 제출 조례안에도 의미가 내포돼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넣음으로써 시의 인프라 확충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린 셈이 됐다.
또한 ‘시장은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공연장 건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도 킨텍스 안이 반영되어 추가됐다.
시가 공연장 지원 근거를 미리 마련함으로써 향후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기관, 단체 등이 공연장 건설을 할 경우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특정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이들 분야에 대해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마이스 행사 유치·발굴, 마이스 행사 개최 등 기존 5개 분야에서 이마이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마이스 방문객 안내센터 운영 등 6개 분야가 추가돼 총 11개 분야를 시가 육성 및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조례에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가 구체적으로 규정됐고, 인프라구축을 위한 사업도 명시됐다”며 “조례안의 통과로 고양시 마이스산업이 중흥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마이스산업 현주소
고양시는 지난 2005년 킨텍스 제1전시장 개장과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에 따라 2012년부터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2013년 한림대 부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의뢰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토대로 현재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은 2018년까지 ‘한류, 문화, 의료, 관광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선도적 마이스 도시 고양’을 목표로 마이스 참가자(전시 관람객, 전시 주최, 관광객 등) 500만명, 외화가득효과 1억달러, 고용유발 효과 1만명을 목표로 했다.
시는 마이스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를 조성, 지난 2003년부터 민간에 매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각된 부지에는 현재 원마운트, 아쿠아리움, 킨텍스몰,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완공됐으며, 현대자동차와 일부 숙박시설 부지는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에 있다.
또한 시는 마이스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사 유치를 위해 매년 1억∼1억9천만원을 경기도 산하 단체인 경기컨벤션뷰로에 지원해, 매년 20여건의 행사를 킨텍스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내외국인 5만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국제 행사인 ‘국제 로타리대회’를 서울 코엑스와 경쟁해 유치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이스 전문 기업 지원 제도, 라페스타와 레이킨스몰 홍보브로셔 지원금 매칭 사업, 영문홈페이지 제작 등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역량 강화 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완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100만 국제도시 미래 성장엔진… 마이스산업 초석 다질 것”
“100만 국제도시 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자생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이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김완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새누리당,일산1·탄현동)은 시가 제출한 마이스산업 관련 2개 조례에 마이스산업 발전을 이끌고 앞당길 실질적인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킨 주인공이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9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와 ‘한국국제전시장 개발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통과시켰다.
김 위원장은 “시에서 제출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검토해보니 고양시 마이스산업 핵심인 킨텍스 의견도 반영하면 좋을 것 같아 집행부에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킨텍스 의견을 반영해 도시마케팅과 마이스 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 설치, 교통인프라 확충, 공연장 건설 지원 등의 내용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컨벤션뷰로가 킨텍스 행사유치에 협력하고 있지만 수원에 전시시설이 들어서면 킨텍스 협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점을 대비해 고양컨벤션뷰로 설치를 명문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킨텍스는 전국 최대규모의 전시장이지만 코엑스, 벡스코에 비해 교통, 숙박시설 등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져 인프라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조례에 이 조항을 신설한 이유는 집행부에 교통인프라 확충을 촉구하는 의미와 함께 시의회의 교통인프라 확충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계획상 GTX 킨텍스역 위치가 현대자동차 복합시설 인근 사거리로 결정됐는데 이는 명백히 시정돼야 한다”며 “GTX 킨텍스역 위치는 인근 주민들 출·퇴근용이 아니라 킨텍스 활성화를 위해 제1, 2 전시장 중간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연장 건설 지원과 관련, 김 위원장은 “전시장 하나만으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시공간 마련을 위해 시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전시장 개발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그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시가 제출한 특별회계 설치 조례가 개정돼 킨텍스 특별회계 기금이 일반회계로 전용되면 향후 제3전시장 건설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킨텍스 특별회계는 킨텍스와 관련된 사업에만 쓰여야 한다는 ‘전용금지’ 원칙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특별회계 기금 사용 범위를 기존의 개발사업, 건축 등과 함께 ‘마이스활성화 사업’으로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이 중단된 한류천 정비공사, 백마로 확장공사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성과를 당장 보지 못하겠지만, 제3전시관 건설과 연계된 지자체의 역할 부분에서 미래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7대 고양시의회가 그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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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컨벤션뷰로는 킨텍스 오피스동에 위치한다. 고양시는 컨벤션뷰로 설치로 마이스 행사유치, 도시마케팅,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는 그 동안 마이스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이 없어 자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광역 전담기구인 경기관광공사에 사업대행을 의뢰해왔다.
윤양순 시 미래전략국장은 "고양시의 컨벤션뷰로 설립은 한국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기초 지자체의 컨벤션뷰로 설립과 운영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고양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킨텍스를 포함한 4㎢ 지역이 '고양관광특구'로 지정돼면서 마이스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올해 3월 '2016 헤어월드' 행사와 5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최 등 굵직한 마이스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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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산업 날개단 킨텍스… 고양시 경제성장 이끈다
고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시 마이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지난 3월 193회 임시회에 제출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가 수정돼 지난 20일 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시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조례에 규정된 사항만 지방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이 조항을 신설하려고 193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조례안을 심의한 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에서 고양시 마이스산업 중심인 킨텍스 입장이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조례안이 보류됐었다.
이에 따라 킨텍스 의견이 반영되어 수정된 조례안은 김완규 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이 제안자로 나섰다.
킨텍스 반영 안은 ‘도시마케팅과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 설치, 교통인프라 확충, 공연장 건설 지원’ 등 총 3가지다.
시의회는 시 제출 조례안에 ‘마이스 산업 전담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 설치할 수 있다’로 수정해 고양컨벤션뷰 설치를 조례에 못박았다.
행사, 전시, 국제회의 유치 등을 맡는 컨벤션뷰로가 특정 ‘과’나 ‘부’ 밑에 소속돼 있으면 독립성이 결여돼 업무 추진이 소극적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교통인프라 확충과 관련,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GTX 킨텍스 역세권 활성화, 공항버스·M버스 등 대중교통 신규 노선 유치, M버스 정류장 확장, 교통환승센터 건설, 기타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 등을 조례에 신설했다.
이같은 교통인프라 확충은 그동안 시가 추진했고, 집행부 제출 조례안에도 의미가 내포돼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넣음으로써 시의 인프라 확충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린 셈이 됐다.
또한 ‘시장은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공연장 건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도 킨텍스 안이 반영되어 추가됐다.
시가 공연장 지원 근거를 미리 마련함으로써 향후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기관, 단체 등이 공연장 건설을 할 경우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특정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이들 분야에 대해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마이스 행사 유치·발굴, 마이스 행사 개최 등 기존 5개 분야에서 이마이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마이스 방문객 안내센터 운영 등 6개 분야가 추가돼 총 11개 분야를 시가 육성 및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조례에 마이스산업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가 구체적으로 규정됐고, 인프라구축을 위한 사업도 명시됐다”며 “조례안의 통과로 고양시 마이스산업이 중흥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마이스산업 현주소
고양시는 지난 2005년 킨텍스 제1전시장 개장과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에 따라 2012년부터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2013년 한림대 부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의뢰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토대로 현재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은 2018년까지 ‘한류, 문화, 의료, 관광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선도적 마이스 도시 고양’을 목표로 마이스 참가자(전시 관람객, 전시 주최, 관광객 등) 500만명, 외화가득효과 1억달러, 고용유발 효과 1만명을 목표로 했다.
시는 마이스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를 조성, 지난 2003년부터 민간에 매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각된 부지에는 현재 원마운트, 아쿠아리움, 킨텍스몰,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완공됐으며, 현대자동차와 일부 숙박시설 부지는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에 있다.
또한 시는 마이스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사 유치를 위해 매년 1억∼1억9천만원을 경기도 산하 단체인 경기컨벤션뷰로에 지원해, 매년 20여건의 행사를 킨텍스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내외국인 5만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국제 행사인 ‘국제 로타리대회’를 서울 코엑스와 경쟁해 유치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이스 전문 기업 지원 제도, 라페스타와 레이킨스몰 홍보브로셔 지원금 매칭 사업, 영문홈페이지 제작 등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역량 강화 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완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100만 국제도시 미래 성장엔진… 마이스산업 초석 다질 것”
“100만 국제도시 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자생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이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김완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새누리당,일산1·탄현동)은 시가 제출한 마이스산업 관련 2개 조례에 마이스산업 발전을 이끌고 앞당길 실질적인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킨 주인공이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9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와 ‘한국국제전시장 개발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통과시켰다.
김 위원장은 “시에서 제출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검토해보니 고양시 마이스산업 핵심인 킨텍스 의견도 반영하면 좋을 것 같아 집행부에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킨텍스 의견을 반영해 도시마케팅과 마이스 산업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 설치, 교통인프라 확충, 공연장 건설 지원 등의 내용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컨벤션뷰로가 킨텍스 행사유치에 협력하고 있지만 수원에 전시시설이 들어서면 킨텍스 협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점을 대비해 고양컨벤션뷰로 설치를 명문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킨텍스는 전국 최대규모의 전시장이지만 코엑스, 벡스코에 비해 교통, 숙박시설 등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져 인프라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조례에 이 조항을 신설한 이유는 집행부에 교통인프라 확충을 촉구하는 의미와 함께 시의회의 교통인프라 확충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계획상 GTX 킨텍스역 위치가 현대자동차 복합시설 인근 사거리로 결정됐는데 이는 명백히 시정돼야 한다”며 “GTX 킨텍스역 위치는 인근 주민들 출·퇴근용이 아니라 킨텍스 활성화를 위해 제1, 2 전시장 중간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연장 건설 지원과 관련, 김 위원장은 “전시장 하나만으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시공간 마련을 위해 시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전시장 개발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그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시가 제출한 특별회계 설치 조례가 개정돼 킨텍스 특별회계 기금이 일반회계로 전용되면 향후 제3전시장 건설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킨텍스 특별회계는 킨텍스와 관련된 사업에만 쓰여야 한다는 ‘전용금지’ 원칙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특별회계 기금 사용 범위를 기존의 개발사업, 건축 등과 함께 ‘마이스활성화 사업’으로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이 중단된 한류천 정비공사, 백마로 확장공사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성과를 당장 보지 못하겠지만, 제3전시관 건설과 연계된 지자체의 역할 부분에서 미래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7대 고양시의회가 그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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