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상공에 휴게소가 들어선다고 어디?

고속도로 상공에 휴게소가 들어선다고 어디?

2013.02.07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가 대규모 복합휴게소로 거듭난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3시 카페베네와 '하남하이웨이파크'(조감도)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하남하이웨이파크는 연면적 6만5572㎡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편의·쇼핑·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휴게시설로 개발된다.

　특히 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지를 활용, 고속도로 본선 위에 건물을 얹는 본선 상공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연결통로를 통해 상·하행선 모두 한 곳에 위치한 휴게소를 이용하게 된다. 휴게소에는 1600여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세부 시설로는 편의점, 푸드코트, 주유소 등의 편의시설 외에도 레포츠·패션 스토어, 패밀리 페스토랑 등의 쇼핑시설과 전망데크, 보타닉하우스, 커피체험관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가족단위의 뮤지컬 공연장, 호텔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남하이웨이파크 사업은 카페베네가 출자한 사업시행 법인이 설립돼 개발과 25년간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하남 '만남의광장'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끝단에 위치한 휴게소로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이 14만8000대를 넘는 곳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남 만남의 광장은 경기·강원 지역으로 골프·스키 등 레저를 즐기러 가는 수도권 지역민들의 '미팅 포인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동부권의 새로운 휴게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