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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고속도·고속철 들어온다'..속초 아파트 신축 잇따라 호텔·리조트에 이어 41층 레지던스호텔 신축 추진 눈길

by SL. 2016. 4. 27.
2016.4.20

호텔·리조트에 이어 41층 레지던스호텔 신축 추진 눈길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서·동해고속도로 건설과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 철도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속초지역에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 건축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속초지역에서 분양된 신축 아파트는 5개 단지 2천290여 가구에 이르고 있다.

건축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아파트도 2개 단지 1천120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1개 단지(675가구)는 현재 건축허가 사전결정이 신청된 상태다.

이들 아파트가 모두 완공되면 불과 4∼5년 사이 속초지역에는 무려 4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되는 셈이다.

호텔 등 대형 건축물 신축도 이어지고 있다.

대포항에는 지상 20층, 객실 수 556실의 대형 호텔이 골조공사를 끝낸 상태다. 청초호 주변에도 지상 20층, 객실 수 443실의 호텔이 지난해 12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6월 착공한 객실 수 392실 규모의 외옹치 롯데리조트도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24층(572실) 규모의 호텔과 20층(492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축도 조양동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속초지역에 아파트와 숙박업소 등 대형건물 신축이 이어지는 것은 올해 말로 예정된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구간 완공과 내년 말로 예정된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완공 때문이다.

이어 서울∼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투자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속초지역에는 모 업체가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 40층이 넘는 강원도 최고 층수의 대규모 레지던스호텔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2천270여억 원을 들여 속초 청초호 유원지 내에 876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1층 규모의 레지던스호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는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층수의 건물로, 속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효과 못지않게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데 따른 도시경관 문제와 인근 청초호에 미칠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지난달 시청 내 관련 부서 실과장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필요하다면 시민의 의견도 구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역개발 가속화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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