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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평택이야기

경제·관광·무역 1번지 세계로 뻗는 평택의 물결

by SL. 2016. 5. 28.
평택시는 민선6기 출범이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며 각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


지난 한해 무엇보다 오랫동안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갈등요인이었던 평택항경계확장,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기 착공은 시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성과였다. 


또한 초유의 메르스 사태에 직면해서 정부와 의료계, 시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메르스와 싸웠고 46만 시민 모두가 합심해 메르스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노력들을 하나 둘 가시화 시켜나가면서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2016년 예산을 1조1천947억원으로 편성하고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건설을 위해 시정 각 분야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고 현장과 중앙부처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등 발로 뛰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주요 시정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과 함께 평택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건설하는 반도체단지는 총 289만㎡(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로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ㆍ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300만㎡)과 맞먹는 규모이며,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금액인 15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세계1위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갖고 적극 투자하고 있는 평택고덕 삼성반도체 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산업 집약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 공장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평택단지 건립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가동에 따른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유치 가능성도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삼성의 반도체 신규라인이 2017년 상반기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약 41조원, 매출 효과는 20조원(2017년~2020년)으로 예상된다. 또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은 평택시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의 순조로운 착공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삼성전자 지원 TF팀을 꾸려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기업이 평택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평택호 관광단지 최초로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평택시에서는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비교ㆍ평가한 뒤 오는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 과정을 이행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서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하버타운(관광문화학교와 상업 공간)과 에코 프론트(레저·문화·체험 공간)가 들어설 권관리 일대는 씨티팜(생태체험관)과 디지털아쿠아랜드, 국내 최대 규모인 110m 평택아이(대관람차)를 설치한다. 


이어 마안산을 중심으로 휴양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시설들로 개발되는 대안ㆍ신왕 지역은 산림욕장ㆍ풍욕장ㆍ숲속 갤러리 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꾸며지며 레이크 콘도, 플라워 콘도, 호텔, 컨벤션 센터 등 숙박시설과 회의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디지털 아쿠아리움,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이 건설돼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는 등 새로운 관광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바다와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잘 가꿔진 숲과 산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가 주목하는 친수형 복합 글로벌 관광 휴양지로 성장을 앞두고 있다. 


■ 세계로 뻗어 가는 평택항


자동차, 화물, 사람들로 북적이는 평택항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전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는 평택항은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는 국제 무역 중심 허브항으로 앞서가고 있다.


1986년 무역항으로 개항돼 29년 항만 역사를 지닌 평택항은 항만 역사 100년이 넘은 다른 항만들과 비교하면 규모와 처리량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7월 처음으로 자동차화물 처리를 시작한 후 지난해 3월 가장 짧은 시간에 자동차 누적 처리 대수 천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5년 국내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2014년말 기준 1억677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 사실 국내 화물 처리량 1억t을 넘는 항만인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은 대부분 중앙정부의 항만 정책, 시대적 지원으로 집중적인 개발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평택항은 2000년 중반부터 민간개발업체의 과감한 항만 개발 투자로 단기간에 항만시설을 확보했으며 자동차부두, 컨테이너부두의 확장으로 물동량 증가율이 빠르게 성장하게 됐다.


국내 31개의 무역항 가운데 전체적인 실적으로는 5위, 컨테이너화물 처리 실적은 4위이며, 자동차화물은 5년 연속 1위로 전국항만의 물동량에 비해 빠른 증가율을 보인 평택항의 성장 발전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평택항은 상업형 무역부두뿐 아니라 국제여객터미널의 건립과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로 다목적 종합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2001년 영성 간 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영성, 위해, 일조, 연태, 연운항으로 연결되는 5개의 항로가 활발하게 운항 중으로 한해 약 40여만명의 상인과 여행객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 미래 신수종 사업과 고부가가지 전자제품 생산 LG전자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는 98만㎡ 규모로서 LG전자는 이곳에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조명산업 등 미래 신수종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입주 계획이 마무리되면 약 1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큰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관내에는 10여 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총 625업체가 가동되고 있다.


■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KTX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아우르는 촘촘한 교통망은 평택이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교통물류도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평택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1번 국도, 국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더해 수서-평택 간 KTX 역사도 2016년 말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 


KTX 수도권 역사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543억원을 투입해 역사 역무 시설, 환승통로 등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택시와 버스 승강장과 주차장이 갖춰진 광역환승센터도 올해 완공된다.


새 역사와 광역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이 쉬워지고, 시간도 단축되어 수서는 20분, 부산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전국 생활권이 가능한 교통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게 된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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