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도내 84㎡ 아파트 매매가 1년새 평균 330만원 상승
수원·용인 상승폭 2~3배.. 올해 3145가구·4836가구 분양물량 쏟아져 관심
용인과 수원이 경기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거래가 많은 데다 집값도 올라 미분양에 휘청거리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분양시장이 회복되면서 올해 이곳에는 공급물량도 쏟아질 예정이다.
1일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6만2267건이다. 이 중 용인(6475건)과 수원(6710건)이 경기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1, 2위를 기록하고 21%를 차지한다.
■경기지역 전체 매매의 21%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용인 아파트(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2·4분기 2억9810만원대에서 1년 후인 현재 3억470만원으로 660만원 상승했다.
수원 아파트(84㎡)도 같은 기간 2억8270만원에서 2억9260만원으로 990만원 뛰었다.
경기 아파트(84㎡)의 평균 매매가가 같은 기간 2억8710만원에서 2억9040만원으로 330만원 오른 것보다 상승폭이 컸다.
올해 경기 용인.수원 일대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용인 4곳 3145가구, 수원 6곳 4836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이 일대에만 총 10곳, 7981가구(임대가구 및 시니어주택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일대에 분양하는 12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지구에서 '용인 서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3층, 6개동에 총 289가구(전용면적 75㎡) 규모다. 서천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흥·수원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 영동~병점간 도로를 통해 인접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분당연장선(오리~수원구간)인 영통역도 가깝다.
우남건설은 하반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지상 20층, 13개동에 총 914가구(59~84㎡) 규모로, 용인문화행정타운과 용인 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들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 잇단 분양 나서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548가구(59~84㎡)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선보인다. 총 1067가구(84~112㎡) 규모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과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이 밖에 호반건설이 8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서 '호반베르디움(B-9블록)' 567가구를, 동문건설이 9월 수원시 영통구 인계동에서 '동문 굿모닝 힐' 3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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