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8
ㆍ부속토지 가격 12년 새 2배 올라
한국의 집값을 토지와 건물 가격으로 분리하면 토지 가격이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012년 말 현재 주택 시가총액은 3094조3000억원이다. 한은 분석 결과 주택부속토지가격은 1963조750억원으로 약 63.4%였다. 주거용 건물분 가액은 1131조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에서 땅이 차지하는 비중이 63.4%, 나머지 36.6%는 건물이라는 의미다. 주택의 시가총액을 토지와 건물 분으로 나눠서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은 가계가 보유한 대표적인 자산으로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필수 항목이다.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심각한 상황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이른다는 것은 한국의 토지 가격이 비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한은은 이번 조사에서 땅값을 시가의 90%만 반영해 실제 토지가격은 이보다 비쌀 수 있다. 토지를 건물부속과 임야로 구분했을 때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건물부속토지는 평균지가가 2000년 ㎢당 3975억원에서 2012년 852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형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주택 건물 가격은 투자비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정도의 상승률을 유지하는 반면 토지가격은 주택가격이 올라갈 때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며 “한국의 경우 주택가격에서 토지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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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182125455&code=9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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