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사업’으로 GTX-D노선 등 50개(55조원 규모)를 최종 확정, 국회 등에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돼야 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사업을 취합하고 있으며, 관련 용역ㆍ공청회 등 행정 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국토부에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요청한 사업은 50개로, 지난해 건의안보다 7개 늘었다. 신규 사업은 GTX-D노선, 광명목동선,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연장 등이다. 총 사업비는 54조9천600억여원, 총 연장은 1천240여㎞(부산~서울 거리 3배)다.
50개 사업 중 GTX-D노선이 5조9천억여원 규모로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어 광명개성선 고속철도 3조5천억여원, 경강선 연장(삼동~안성) 3조3천억여원, 수도권 내륙선 2조5천억여원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안
시ㆍ군별로 보면 고양ㆍ화성시가 각 사업 5개씩을 건의,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고양시는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교외선 복선전철 등을 제시했다. 화성시는 동탄~부발선, 병점~동탄 철도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포ㆍ평택ㆍ하남ㆍ구리도 각 사업을 4개씩 건의했다.
김포의 김포골드라인연장, 하남의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대부분 신도시 교통 수요를 위한 것이다. 반면 군포ㆍ의왕ㆍ가평ㆍ동두천 등 4곳은 사업을 1건도 제안하지 않았다. 이밖에 주요 사항은 GTX 노선의 연장안이 많았다는 점이다. GTX-C노선을 두고 평택, 안산, 시흥 등에서 연장안이 쇄도했다. 평택은 GTX-A노선 연장안도 제기했다.
한편 경기도 인구는 2000년 928만명에서 2010년 1천207만명, 2020년 1천362만 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5년 기준 수도권 총 통근ㆍ통학자는 1천459만명으로 도민 4명 중 1명은 1시간 이상 통근ㆍ통학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할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 21분, 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평균 시간은 1시간 1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 이러한 내용을 서면 제출했다. 당시 요청서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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