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장남면 330만㎡에 가칭 '제2개성공단' 구상
연천군 남북교류협력지구 개발계획
남북관계 개선 대비 차원 조성안 용역 마무리
郡 "세미나 등 거쳐 정리해 정부 공식 제안 방침"
연천군은 자체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남북교류협력지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최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계획 안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지구는 장남면에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경기도 연천군이 현재의 개성공단 규모와 같은 가칭 '제2개성공단' 조성 계획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이다. 군은 세미나 등을 거쳐 안을 손질한 뒤 정부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군은 자체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남북교류협력지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최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반도발전연구원이 맡았다.
계획 안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지구는 장남면에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개성공단과 불과 13~15㎞ 떨어져 있다.
제한적 남북경제 협력기에는 10만㎡ 규모의 시범단지를 거쳐 140만㎡의 1단계 협력지구를 조성한다.
이 시기 기반시설과 산업단지가 부분적으로 완성돼 노동집약도가 높은 가공조립형 기업이 입주한다.
북측 근로자는 북한 장풍군에서 출·퇴근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유로운 협력기에는 330만㎡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연구·개발단지를 완성한다.
현재 개성공단과 같은 면적이어서 연천군은 가칭 '제2 개성공단'이란 이름을 붙였다.
특히 북한 근로자 중 일부가 조건부로 체류하게 된다.
인력·물류 이동을 위해 장남면과 장풍군, 장남면과 개성 등을 연결한 옛길을 복원한다.
남북교류협력지구가 조성되면 임진강 주변 재해 공동대처, 생태계 공동조사, 자원 공동개발, 농업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별구역 관리청을 신설하거나 (가칭)'연천-장풍 남북공동협력기구'와 같은 추진체를 구성, 협력지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남북관계 유동성을 고려해 국제기구나 국내외 NGO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한편 군은 2022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5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7억원을 조성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통일시대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7월 중 제2개성공단 구상 관련 세미나를 연 뒤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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