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9
올림픽개최지 평창 진부역 일대 / 2011년 3만원대→ 올해 16만원
강릉역·서원주역도 대폭 상승 / “투자분위기 고조 오름세 지속”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운송수단인 `원주~강릉 복선철도(경강선 KTX)' 역사 일대 땅값이 크게 올랐다.
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올림픽 역사 가운데 올해 기준 강릉역 일대 ㎡당 지가는 9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 70만원이었던 지가보다 무려 32.4% 상승했다. 연평균 3만8,000원씩 오른 셈이다.
평창 진부역과 서원주역 또한 같은 기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진부역은 2011년 ㎡당 3만3,500원에 불과했던 땅값이 무려 16만원까지 치솟았다. 서원주역은 올해 ㎡당 6만2,500원을 호가, 6년 전보다 두배 이상 값이 뛰었다.
올림픽 기간 세계인을 이끌 경강선 KTX가 지역 땅값까지 함께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접근성 확충으로 향후 범수도권화를 이룰 강릉역 일대는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매매·투자 성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주개최지인 평창과 관문 도시인 원주지역도 마찬가지다.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은 강원도에서 경강선 KTX가 추진부터 개통 과정까지 각종 개발호재와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등 정주여건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지회장은 “올림픽 역사 주변으로 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투자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며 “강릉역과 진부역은 올림픽 경기장으로부터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도 땅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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