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27일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병방산의 스카이워크. 정선군 제공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만끽하며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스카이워크(Sky Walk)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의 병방산(해발 861m) 군립공원 내 200m 높이의 절벽(해발 583m 지점) 끝에 자리잡고 있다. 길이11.5m, 폭 2m의 U자형 투명 강화유리 구조물인데 까마득한 벼랑 밖으로 돌출돼 있어 위에 올라서면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란 이름도 그래서 붙여졌다. 지난 6월23일 개장했으며 구조물 설치에 모두 10억 원이 들었다.
최승준(56) 정선군수는 “스카이워크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 시설로 아찔한 고공 공포심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한반도 지형의 밤섬 모습과 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정선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을 만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워크는 고공에 설치된 유리 위를 걷는 시설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졌다.
강화유리를 4층으로 겹쳐서 깔았고 그 사이에 방탄필름을 부착해 최대 130명(성인기준)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풍속도 최대 초속 5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 군수는 “스카이워크 관광객 가운데 유리바닥 때문에 무서워서 잘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가족이나 연인과 손을 꼭 잡고 걸어 좀 더 애틋한 사랑을 느껴보라고 권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92701034843011002
'^^공간이야기 >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부도·영흥도펜션 '오페라하우스펜션' 30m 수영장 '눈길' (0) | 2014.08.04 |
---|---|
서울-철원 백마고지 운행 DMZ 관광열차 개통 (0) | 2014.08.02 |
다양한 글램핑 천국 드라미아캠핑장 (0) | 2014.07.26 |
원더풀 뷰티풀… 럭셔리하게 休~ (0) | 2014.07.26 |
어업 보상금 투자 부촌 꿈꾸는 하동 '큰섬' (0) | 201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