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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스카이워크’ 해발 583m 스릴만점 전망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불려

by SL. 2014. 7. 28.

 2012년 09월 27일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병방산의 스카이워크. 정선군 제공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만끽하며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스카이워크(Sky Walk)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의 병방산(해발 861m) 군립공원 내 200m 높이의 절벽(해발 583m 지점) 끝에 자리잡고 있다. 길이11.5m, 폭 2m의 U자형 투명 강화유리 구조물인데 까마득한 벼랑 밖으로 돌출돼 있어 위에 올라서면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란 이름도 그래서 붙여졌다. 지난 6월23일 개장했으며 구조물 설치에 모두 10억 원이 들었다.

최승준(56) 정선군수는 “스카이워크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 시설로 아찔한 고공 공포심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한반도 지형의 밤섬 모습과 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정선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을 만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워크는 고공에 설치된 유리 위를 걷는 시설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졌다.

강화유리를 4층으로 겹쳐서 깔았고 그 사이에 방탄필름을 부착해 최대 130명(성인기준)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풍속도 최대 초속 5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 군수는 “스카이워크 관광객 가운데 유리바닥 때문에 무서워서 잘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가족이나 연인과 손을 꼭 잡고 걸어 좀 더 애틋한 사랑을 느껴보라고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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