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소통하는 곳 태백
태백산 일출 장엄… 주목설경·상고대 일품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도 또다른 볼거리
▲ 황지연 연못 겨울 전경.
태백산을 찾으면 기운이 솟고 삶의 활력을 찾는다고 한다. 왜 일까.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태백은 태백산의 하늘기운과 황지연못의 땅의 기운이 합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선도수련에서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 말한다. 즉 물기운은 올리고 불기운을 내리라는 것이다. 이 수화가 바로 선도수련의 기본요소이다. 이러한 수련의 기본요소와 원리를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다.
빛을 통해 하늘과 땅이 소통하는 곳, 물기운과 불기운 상극의 에너지가 만나 새로운 에너지가 창조되는 곳, 건강한 삶을 영원히 누릴 수 있는 힐링의 기본 구조를 갖추고 있는 곳, 단언컨대 이곳이 바로 현실유토피아인 태백이다.
때문에 태백을 찾으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해발 1567m 태백산은 강원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이다. 태백산 정상일대의 장엄한 일출장면은 뭉클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주목설경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태백산 풍광은 격조높은 산의 품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태백산을 찾은 뒤 그대로 귀가하면 태백의 진수를 못 본 것과 마찬가지다.
태백의 한가운데는 황지연못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황지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다. 때문에 한강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강인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하루 5000t의 물이 변함없이 쏟아져 나오는 황지. 이곳은 쏟아내는 물만큼이나 끝없는 에너지를 분출해 내고 있다.
하늘의 뇌성벽력과 같은 불기운이 내리쳐 땅에서 물기운이 솟아나게 만드는 곳, 물과 불 상극의 에너지가 서로 만나 새로운 상생의 에너지를 창조하는 곳, 이곳이 바로 태백이다.
빛을 통해 하늘기운과 땅의 기운을 한데 모아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 이번 주말 태백산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태백산의 파트너 황지연못도 꼭 방문해 보길 권유한다. 그래야만 하늘기운(태백산)과 땅의 기운(황지)이 함께 어우러져 삶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갈 수 있다. 삶의 활력충전소가 바로 태백산과 황지연못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태백한우 고기를 한점 먹고 가면 삶의 활력소를 충전하는데 이보다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태백/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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