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 비행장 항공기 취항 이후 50년만의 결실
국내에서 5번째 규모를 지닌 무안공항 수준,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취항
전북도, 2020년 추진계획 기본계획 수립비 40억 선제 확보 속도 있는 추진 가능
국내에서 5번째 규모를 지닌 무안공항 수준,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취항
전북도, 2020년 추진계획 기본계획 수립비 40억 선제 확보 속도 있는 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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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사업계획 적정성을 인정받으면서 빠르면 오는 2023년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원안대로 의결되면서다. 50년 동안 전북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전북에도 이제 국제공항을 건설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인 하늘길을 열기 위한 단초가 됐다는 평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가 사업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게 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활주로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 도민 염원 담은 전북권 공항건설
새만금 국제공항은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 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여 년 만에 재개된 지역 최대 현안의 결실이다. 공항이 화두가 된 것은 지난 1998년 김제공항 건립을 추진하면서부터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김제시에 공항을 건립하기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와 감사원 재검토 요구로 중단됐다.
공항건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10년 만인 2014년. 당시 민선6기 전북도지사에 취임한 송하진 지사가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용역을 추진했고, 눈에 띌만한 항공수요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월 29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정부가 발표한 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 새만금국제공항 어떻게 짓나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후보지가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알맞은 부지로 선정됐다. 전체면적은 205만6000㎡로,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 및 화물 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만7000㎡를 포함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국내에서 5번째 규모를 지닌 무안공항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취항지역으로는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의 경우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선정했다.
항공 수요의 경우 국토부 용역에서 장래 인구변화 및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와 2018년 군산공항 제주노선 점유율 등을 반영한 결과, 2030년 74만882명, 2055년에는 84만4203명으로 예측됐다. 수요를 보수적으로 예측했을 경우 수준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군산 공항의 경우 적어도 2028년부터는 군 공항 본래 기능으로 돌아가게 된다.
△ 의미와 남은 과제
전북도는 이번 평가로 안정적인 국가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재부 적정성 평가 의결로 새만금 국제공항이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함께 동북아 물류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는 등 전북지역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 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여 년 만에 재개된 지역 최대 현안의 결실이다. 공항이 화두가 된 것은 지난 1998년 김제공항 건립을 추진하면서부터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김제시에 공항을 건립하기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와 감사원 재검토 요구로 중단됐다.
공항건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10년 만인 2014년. 당시 민선6기 전북도지사에 취임한 송하진 지사가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용역을 추진했고, 눈에 띌만한 항공수요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월 29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정부가 발표한 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 새만금국제공항 어떻게 짓나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후보지가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알맞은 부지로 선정됐다. 전체면적은 205만6000㎡로,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 및 화물 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만7000㎡를 포함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국내에서 5번째 규모를 지닌 무안공항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취항지역으로는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의 경우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선정했다.
항공 수요의 경우 국토부 용역에서 장래 인구변화 및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와 2018년 군산공항 제주노선 점유율 등을 반영한 결과, 2030년 74만882명, 2055년에는 84만4203명으로 예측됐다. 수요를 보수적으로 예측했을 경우 수준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군산 공항의 경우 적어도 2028년부터는 군 공항 본래 기능으로 돌아가게 된다.
△ 의미와 남은 과제
전북도는 이번 평가로 안정적인 국가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재부 적정성 평가 의결로 새만금 국제공항이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함께 동북아 물류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는 등 전북지역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대략 1년 6개월이 소요되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2년, 공사추진 4년 등 대략 8~9년 정도 소요된다.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전북도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기간을 단축해 5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빠른 예산 확보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전북도는 내년도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40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내년 초 사업을 바로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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