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6년∼2019년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계약일 기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 1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749㎡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만 84억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의 모습
이후 2위부터 11위도 모두 한남더힐이 휩쓸었다. 전용면적 243.201㎡, 240.23㎡, 240.305㎡ 아파트가 각 73억원(3위), 66억원(5위), 64억5천만원(8위)에 거래되는 등 한남더힐의 실거래가는 전체적으로 63억∼84억원 수준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88㎡)과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241.93㎡)는 각 62억원(12위), 57억원(13위)에 매매됐다.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237.74㎡·53억3000만원)과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B동(226.74㎡·53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245.2㎡·52억원), 갤러리아 포레(241.93㎡·50억원)도 50억원 이상의 실거래가로 뒤를 이었다.
한남더힐은 2016년(244.749㎡·82억원), 2017년(244.783㎡·78억원), 2018년(244.783㎡·81억원)에 이어 4년 연속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의 기존 부동산 대책이 고가 아파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며 “고가 아파트의 높은 시세가 다른 집값 상승에 연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만큼,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등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909250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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