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부지 분양’ 50억 사기…기획부동산 일당 기소

2014.11.03

 

전원주택 부지를 분양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은퇴자 등에게서 수십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 1부는 토지분양 사기 혐의로 기획부동산 업체 운영자 44살 정모 씨와 직원 등 일당 7명을 기소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3년여 동안 강원도 춘천 일대의 임야 16만9천여 제곱미터를 전원주택 부지로 분할해 분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은퇴자 등 191명에게서 5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정 씨 등이 분양한다고 광고한 땅은 애초에 분할이 불가능하거나 자연보전 지역이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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