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날개단 오피스텔, 투자매력도 ‘飛上’
오피스텔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반사이익과 임대수익률 제고 기대감으로 부동산 침체 속 '나홀로 인기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이나 인하하는 등 저금리 기조가 고착되면서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임대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수익률 제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시장환경 개선으로 수도권 신규물량 공급과잉과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임대수익률 하락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달과 같은 5.5%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두 달 연속 각각 5.99%, 6.79%를 나타냈고 전국 기준으로는 5개월 연속 5.96%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하반기 들어 뚜렷한 진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8월에 오름세로 반전했다.
지난 11일 기준금리가 또 한 차례 인하돼 4% 이상의 은행금리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데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과 격차는 더 커졌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한 다음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우건설의 강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에는 주말 동안 약 1만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임대수익률이 개선된 데에는 상반기 신규물량 공급증가로 기존 물량의 매매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의 경우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전국은 4개월째 약세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로구1번가'오피스텔 전용면적 18.6㎡ 매매가는 지난해 말 1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1억2000만원으로 20% 떨어졌고 같은 기간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 92.9㎡는 5억7500만원에서 4억7500만원으로 1억원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보다 높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에는 저렴한 분양단지들이 늘면서 기존 오피스텔의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분양시장 열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간이야기 > 세상살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잘난 척하지 않는다… 건축, 배려를 짓다 (0) | 2012.10.17 |
---|---|
거래 늘고 가격 하락세 진정…주택시장 기지개? (0) | 2012.10.17 |
BRICIs - 브리시스 (0) | 2012.10.17 |
5조원 '남양주 양정역세권' 공모형PF 시동 (0) | 2012.10.17 |
한국, 재건축·미분양 중심 꿈틀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