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연구소 "2차 베이비부머 절반 은퇴 준비 못해"
012.07.11 10:09
2차 베이비부머(68~74년생) 두 명 중 한명은 은퇴 생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차 베이비부머는 전체 인구의 12.4%인 596만명을 차지해 경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B금융(105560) (35,850원▲ 0 0.00%)지주 경영연구소가 2차 베이비부머 남녀 가구주 700명을 설문 조사해 11일 발표한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 대응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를 위해 재정적인 준비를 시작한 비율은 4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5~39세에 시작한 비율이 51.8%, 40세 이상이 41.7%로 나타났다.
2차 베이비부머 중 62.5%는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불안감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를 꼽았고 ‘노후 소비 불균형 발생’, ‘의료 및 간병비 증가’ 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2차 베이비부머의 평균 자산은 약 3억7000만원으로 95%가 거주용 주택이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들이 현재 보유한 자산은 은퇴 후 필요한 최소 생활비의 67.8% 수준”이라고 말했다. 금융자산은 평균 4800만원이며 86.4%가 예·적금, 보험 등 안정형 자산이었다.
이들은 ‘빠듯한 소득’과 ‘자녀 교육 비용’ 때문에 은퇴에 대한 대비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현재 월평균 가계 지출 중 14.8%를 자녀교육비가 차지했고 자녀 양육비까지 포함할 경우 20.8%를 자녀에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베이비부머 중 55.3%는 ‘자녀교육을 위해 은퇴 후 자금을 양보할 수 있다’고 답했고 자녀가 취직하기 전까지 경제적으로 돌봐줘야 한다는 비율도 67.9%였다.
이들이 예상하는 실질 은퇴 연령은 평균 63세로 약 23년간 추가적인 경제 활동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2차 베이비부머가 은퇴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금융권이 이들의 은퇴 후에 대한 준비 현황을 진단하고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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