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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전철·도로이야기

'70조투입' 국가철도망, 수도권 30분·전국 2시간권역된다(종합)

by SL. 2016. 9. 13.

 

시속 200㎞ 고속화철도 전국 연결…"국민85% 철도 수혜, 140조원 경제효과 기대"
대구광주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서 배제…장래 여건 변화따라 추진

 

10년간 70조원이 투입되는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됐다. 급행철도를 통해 수도권내 30분권역이 실현되고 시속 200㎞ 고속화철도가 전국 주요거점을 연결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해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다.

◇10년간 70조원 재원 투입...전철화율 82% 달성 

철도망계획에 따르면 2016~2025년 기간 동안 철도망 확충에 총 70조원이 소요된다. 부문별로는 △고속철도 8조원 △일반철도 38조원 △광역철도 24조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재원 구성은 △국비 43조원△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이다.

철도망계획이 실현될 경우 철도연장은 3729.3㎞에서 5363.5㎞로 늘어난다. 철도별로 △고속철도 368.5㎞→708.7㎞ △일반철도는 3302.7㎞→4195.8㎞ △광역철도 58.1㎞→459.0㎞ 등으로 늘어난다. 복선화율은 58%에서 71%로, 전철화율은 70%에서 82% 각각 늘어난다.

 


 

◇전국철도망 연결...주요 거점도시 2시간대 권역 만든다 

세부적으로는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의 전국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고속철도에 대한 연장구간 건설과 수도권 고속철도 완공으로 전국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한다.

고속열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병목구간 해소,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연결선 사업도 추진한다.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엔 고속화철도(200㎞/h 이상)를 건설하고, 낙후된 기존 일반철도를 고속화(230㎞/h)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어천 연결선 어천역~경부고속선 △지제 연결선 서정리역~수도권고속선 △남부내륙선 김천~거제 △강원선 춘천~속초 △평택부발선 평택~부발 △호남선 가수원~논산 △충북선 조치원~봉양 등이다.

노선 구축이 완료될 경우 주요도시별 이동시간은 △서울~강릉 1시간7분 △강릉~부산 2시간30분 △광주~부산 2시간20분 등으로 크게 단축되는 등 전국이 2시간대 권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시속 200㎞ 고속화철도 전국 연결...수도권 30분권역 완성 

광역철도(급행노선 포함)를 통해 주요 도시에 광역철도 서비스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수도권 주요거점간 30분 통행을 실현하고 10개 수도권 광역철도 사업도 적기에 완공한다.

대량의 통행수요가 발생하는 수도권 대단위 택지개발지역에 광역철도망 공급과 충청권·대구권 등 지역 광역통행을 위한 철도망도 확대한다.

사업별로는 △GTX 송도~청량리 △GTX 의정부~금정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신분당선서북부연장 동빙고~삼송 △원종홍대선 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 도봉산~포천 △일산선 연장 대화~운정 △서울 9호선 연장 강일~미사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신탄진~조치원 등 10개가 추진된다.

이 노선들이 신설되면 서울역까지 △일산신도시에서 13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23분 △송도에서 23분 △군포에서 16분 △의정부에서 8.4분으로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비전철과 전철이 혼재돼 전철운행이 불가능했던 주요 간선을 전철화시키는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장항선·경전선·동해선·경북선 비전철 구간의 전철화를 추진해 운영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광주선 포함 20개 철도사업, 추가 검토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대구광주선·김천전주선 등 20개 사업 942.1㎞구간이 추진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선 제외됐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0개 구간에 대해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20개 사업은 △대구광주선(대구~광주) △김천전주선(김천~전주) △교외선(의정부~능곡) △원주춘천선(원주~춘천) △동탄세교선(동탄~세교) △점촌안동선(점촌~안동) △보령선(조치원~보령) △경부선(사상~범일)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충청권광역철도 연장(대전조차장~옥천) △양산울산광역철도(양산~울산 신복) △대산항선(석문산단~대산항) △마산신항선(마산~마산신항) △녹산산단선(부산신항선~녹산산단) △반월산단선(안산~반월산단) △금강산선(철원~군사분계선) △경원선(연천~월정리) △동해선(포항~강릉) △위례신사선 연장(위례~에버랜드) △별내선 연장(별내~별가람) 등이다.

이 가운데 사상~범일 구간의 경우 부전역 철도시설 재배치와 연계해 추진하며 대공원~신안산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대공원~광명)과 경기도에서 건의한 노선(대공원~독산, 대공원~매화) 등을 비교 검토해 최적대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용유발 효과 100만명...140조원 경제효과 전망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건설를 통해 산업단지·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율이 60%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시간당 200㎞ 이상의 고속화 철도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85%가 고속화된 철도의 수혜를 받게 돼 국민들의 교통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100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4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생산유발 효과+임금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철도산업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다음주 중 관보에 고시된다.

http://news1.kr/articles/?2694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