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도시기본계획안 발표, 15년 후 고양인구 130만

대곡과 창릉에 ‘무게중심’ 쏠려 

 

공공택지개발로 22만 명 증가  ,,  2대도심은 일산과 화정·창릉 
도시팽창 걸맞는 삶의 질 과제

 

고양시의 장기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고자 2035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이 24일 발표됐다. 도시기본계획안은 인구·산업·사회·재정·자연환경 등 고양시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도시 단위 최상위 법정 종합 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계획의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 2016년 2030년을 목표로 하는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승인한 이후 ▲3기 신도시 건설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중심지 부상 기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도시위상을 재정립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세우게 됐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양시민 60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화합과 교류의 첨단미래도시, 고양’이라는 도시의 미래상이 정립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35년 고양시의 계획인구는 130만명이다. 이는 자연적 증가(108만명)와 창릉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사회적 증가(22만명)를 감안한 인구다.  

 

2035년의 공간구조 구상은 2도심(일산, 화정·창릉), 2부도심(대곡, 삼송), 8지역중심(대화, 탄현, 장항, 풍동, 원당, 관산, 고양, 덕은)으로 개편했다. 

 

3만8000가구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창릉이 화정과 묶이면서 덕양의 중심축으로 고양시의 2대도심으로 부상되고, 6개의 철도가 연결되어 고양시 최고 교통중심지로 떠오를 대곡이 2대부도심으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고양시 전체면적 중에서 실시계획이 완료되는 시가화용지는 2030년 기준으로는 15.7%(41.91k㎡)에서 2035년 기준으로는 16.8%(44.74k㎡)로 증가한다. 반면 개발 가능성이 있는 시가화예정용지는 2030년 15.7%(41.85k㎡)에서 2035년에는 15.2%(40.56k㎡)로 감소한다. 

 

교통계획으로는 새롭게 ▲구도심과 신도심 연계를 위해 주교와 장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대중교통 중심의 서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2자유로 BRT 설치 ▲행주로 -제2자유로 연계로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도심 및 주거환경 계획으로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시가지 재정비를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노후화된 계획도시와 원도심은 생활환경 정비,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진행한다. 경제산업 개발계획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일산신도시 재생 수요창출을 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는 것과 방송영상문화 등 한류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24일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도시기본계획 발표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박재홍 수원대 교수는 “신도시인 일산과 창릉이 경제 중심이라면, 신청사가 들어설 원당은 행정 중심으로 조성해 고양시가 경제와 행정이 균형 잡힌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

 

행정 중심을 잘 조성된다면 원당을 삼송, 대곡처럼 부도심으로의 승격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풍산역, 일산역, 탄현역 등 활성화가 안 된 경의선 역을 개발해서 소외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을 제안했다. 

 

김인하 서경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어 빈 점포, 빈 공간이 많은 데 이에 대한 대책도 도시기본계획안에 담아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이제 집이 업무공간, 학습공간 등을 겸하기 때문에 주거와 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상을 담아낸 도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봉 고양시민회 대표는 “2035년 고양시 인구가 130만이라는데, 도시의 양적 팽창이 곧바로 시민의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양적 팽창과 함께 삶의 질이 보장할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발표된 2035년 고양시 도시기본계획은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 4월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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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 수립(안) 주민공청회 [고양시 도시계획과]

https://youtu.be/Y0DAmrW4P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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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400689

대곡역세권 개발 '큰 그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