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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노후이야기

100세 시대 노인들…사기로 퇴직금 날리고 범죄까지

by SL. 2014. 12. 27.

2014년 12월 26일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노후 준비없이 정년 은퇴한 대부분의 60~70대들은 두번째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단순작업, 낮은 수당,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일할 수 밖에 없는 노인 일자리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

은퇴연령 연장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미끼로 사기를 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노인들에게 접근해 ‘고수익 보장’이나 ‘재택 부업’ 등을 미끼로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시킨 뒤 대출이나 사채 등을 유도해 피해를 입주는 불법 다단계판매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은 불법 다단계 사업자들의 꼬임에 빠져 퇴직금을 날리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 가정파탄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경기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모 교육원 원장 전모(56)씨는 노인 9천명을 상대로 가짜 자격증 발급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

원장 전모(56)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자격증 10여종 1만3천500여장을 발급해 9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일자리가 절실한 노인 등을 속여 시험을 치르게 하는 수법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등을 쳤다.

전씨의 사기행각에 말려든 노인은 9천여명에 달한다. 전씨는 등록불가통보를 받은 민간자격증으로 노인들의 돈을 가로채고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허위 구인광고를 통해 노인들을 다단계로 빠져들게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피해 노인들은 광고지에 ‘나인 불문, 주부사원 모집, 고수익보장’등의 광고를 보고 사무실을 찾지만, 결국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다단계 물품인 것이다.

경기도내 노인복지센터에 다단계 피해를 호소하는 상담건수만 하루 3~4건에 달한다.

수원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일자리를 원하는 할아머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다단계 피해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피해 규모가 적더라도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방식으로 노인들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악순환은 노인들의 생계형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직실패와 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노인들이 ‘교도소에 가면 적어도 밤세끼는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범죄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김모(73)씨는 지난 8월 오전 1시 30분께 수원시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철근 등 100여만원 상당의 공사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입원한 아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신청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찰관은 “생계형 범죄로 입건된 노인들을 조사할 때마다 경제불황이 선량한 노인들을 범죄자로 내모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6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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