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공간이야기/부자들이야기

10대그룹 토지보유액 60조원 돌파

by SL. 2014. 4. 20.

2014.03.24

현대차그룹 12조6117억원으로 1위

지난해 10대그룹이 보유한 토지가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최근 삼성물산이 사들인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전경

국내 10대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재벌닷컴이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토지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총 토지 장부가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조30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말 57조5,417억원보다 2조7000억원 이상(4.8%) 늘어난 것이다. 용도별로는 공장부지 등 업무용 토지가 52조5115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임대수익 등을 위한 투자용 토지도 7조7931억원으로 1.5% 늘어났다.

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대기업들은 꾸준히 부동산을 사들인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 롯데, LG, 두산, 현대중공업, 한진 등 6개 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증가했고, 현대차, SK, 한화, GS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토지보유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차그룹으로 11개 계열사가 총 12조6117억원(업무용 토지 11조9674억원, 투자용 토지 6503억원)의 토지를 보유해 국내 재벌그룹 중 최고의 땅 부자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업무용 토지와 투자용 토지는 지난해 각각 0.5%, 2.6%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토지를 많이 보유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그룹은 17개 계열사가 총 11조7279억원(업무용 토지 9조1340억원, 투자용 토지2조5939억원)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업무용 토지와 투자용 토지는 전년보다 각각 3.4%, 10.0% 증가했다.

부동산 재벌 3위는 롯데그룹(8개사)이 차지했다. 업무용과 투자용이 전년보다 각각 10.2%, 0.9% 늘어남에 따라 전체 토지 보유액이 10조776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LG그룹(11개사)과 SK그룹(17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각각 4조9977억원과 4조6977억원으로 전년보다 8.0%, 3.1% 증가했다.

두산그룹(6개사)은 두산 등 계열사 보유 토지에 대한 재평가로 토지 보유액이 33.8% 증가해 4조1126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3개사)은 3조3365억원으로 1.5% 늘어났고, 한화그룹(6개사)은 3조3047억원으로 1.9% 줄었다. 한진그룹(6개사)은 전년보다 5.9% 증가하고, GS그룹(8개사)은 1.8% 감소해 각각 2조원대의 토지 보유액을 기록했다.

개별 회사별로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곳은 롯데쇼핑으로 토지 보유액이 7조9873억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자(5조9463억원), 현대차(4조5614억원), 현대중공업(3조1270억원), 현대제철(2조8057억원), 삼성생명(2조8013억원), 기아차(2조5228억원) 등의 순이었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237230&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