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
[앵커]
세계 최상위 부유층 1%에 전세계 자산의 48%가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소득 불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전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경제성장의 과실이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향유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런던에서 김태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인의 빈부격차를 조사했더니 최상위 부유층 1%가 글로벌 자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빈부격차 해소가 시급하지만 부의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가난한 하위 50% 인구가 소유한 자산총액은 세계 자산의 1%에 불과했지만 잘사는 상위 10%의 자산 비중은 87%나 됐습니다.
국제은행인 크레디스위스 은행은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인구의 빈부격차 문제를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저서 '21세기 자본론'에서 1%도 안되는 고소득층이 전세계 부 50%를 거머쥔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소득 불평등 개선 노력이 활발한 G7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도 2007년 이후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버블 확대에 따른 소득불평등 심화로 경기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도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득 대비 자산 비중이 닷컴 버블기와 경제위기 직전 상태를 넘어 대공황기 이전 수준에 달해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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