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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만섬

무의도

by SL. 2012. 5. 20.

무의도 [舞衣島]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속한 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섬 북쪽에 용유도가 있으며, 부속 도서로는 실미도·무도·해녀도·사렴도 등이 있다. 섬의 이름은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라 했다고 전해진다. 최고봉은 호룡곡산(246m)으로 섬의 남쪽에 솟아 있으며, 북쪽에도 높이 230m의 산이 솟아 있다. 산지 사이에는 소규모의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고, 북서쪽 해안일부는 해식애가 발달했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하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 보리·감자·콩·땅콩·고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새우·숭어·꽃게 등이 많이 잡히며, 김·굴·바지락·백합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왕복운항되며, 부속 도서들 간에는 도선으로 연결된다. 취락은 큰무리·개인·포내·샘꾸미 등의 자연부락이 산간곡저와 해안에 분포한다. 면적 9.43㎢, 해안선길이 18.7㎞, 인구 657, 가구 310(2006).

(인용) 공항철도 타고 호젓한 섬 여행 떠난다 '소무의도'

여행하기 좋은 시절. 꼭 멀리 떠나야 제 맛은 아니다.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쐴 수 있다면 그보다 근사할 게 또 없다, 수도권 인천공항 인근 무의도 일원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알뜰 나들이의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코레일공항철도의 서울역에서 거잠포 앞 용유임시역까지 운행하는 바다열차에 오르면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낭만에 빠져들 수가 있다. 특히 최근 인도교가 놓인 소무의도의 '무의바다누리길'은 호젓한 섬 여행을 꿈꾸는 경우라면 흡족한 여정을 꾸릴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에서 운행하는 바다열차에 오르면 낙조가 아름다운 무의도와 빼어난 해안 트레킹 코스를 갖춘 소무의도를 찾아 흡족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코스에서 내려다 본 몽여해변.
▶소무의도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걷는다 '무의바다누리길'

코레일공항철도가 운영하는 바다열차는 한마디로 서해바다로 통하는 지름길이다. 서울역에서 용유임시역 까지 1시간 30여 분 남짓. 수도권 사람들에게 바다를 한결 가깝게 연결해주는 레저열차에 다름없다. 따라서 훌쩍 바닷바람을 쐬고 싶다거나
가족단위 갯벌체험을 즐기기로는 이만한 교통수단이 또 없다.

바다열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무공해 자연을 맘껏 호흡하자는 취지도 지녔다. 차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갯벌과 붉은 칠면초의 장관을 바라보며 일상탈출의 묘미에 젖어 들 수가 있다.

잠진 선착장의 무룡호
용유임시역에 내리면 바다여행이 시작된다. 인근에 한적한 포구 모습을 지닌 거잠포와 용유도 최대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 무의-실미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무의-실미도는 용유임시역에서 무의도행 배가 떠나는 잠진 선착장 까지 걸어서 20여 분 거리. 따라서 주말이면 바다열차를 이용해 무의-실미도 섬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줄지어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소무의도'라는 새로운 여행지가 선보이며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 인도교(길이 414m, 폭 3.8m)가 놓인 데다 소무의도에 명품 걷기코스인 '무의바다 누리길(2.48㎞)'이 개통 됐기 때문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인도교
무의도 앞에 떠있는 소무의도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총 면적 1.22㎢)이다. 하지만 곳곳에 비경을 감추고 있어 여행지로 손색없다. 여정은 무의바다 누리 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탁 트인 전망과 해변, 숲길이 압권이다. 트레킹코스는 모두 8구간으로, 부처꾸미(당제를 지냈던 곳), 자갈로 이뤄진 몽여해변, 몽여(썰물때마다 드러나는 두개의 암석), 명사의 해변(박정희 전 대통령 휴양지), 장군바위, 당산과 안산(두 봉우리), 어촌마을, 소무의 인도교 등 곳곳에 누리 8경을 품고 있다.

바다누리길은 섬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편안한 산책로에 다름없다. 특히 주요코스가
나무데크로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바닷바람을 쐬며 여유로운 발걸음을 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안길-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조그만 포구와 신록이 우거진 숲, 시원한 바다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누리길 주요코스에 마련된 전망데크에서는 팔미도, 인천대교, 송도
국제도시, 영흥도, 대부도, 무의도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다리쉼을 할 수 있어 한결 여유롭다.

안산 정상 하도정 주변은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안산 정상 소나무숲 그늘에 자리한 하도정은 주변 바다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다. 맑은 날이면 북한산까지 보인다고도 한다. 이무렵 서해바다에는 박무가 끼어 바다위에 떠 있는 섬들이 마치 동양화속 몽환적 풍광을 자아낸다. 특히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바닷길을 오가는 배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무아지경이 따로 없다.

바다누리길은 금세 완주할 수가 있다. 빠른 걸음이라면 1시간 정도, 쉬엄쉬엄 사진촬영에 다리쉼도 하자면 두어 시간 정도 걸린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서울 가까운 곳에 이런 호젓한 섬이 있을 줄 몰랐다. 너무 알려지는 게 아까울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소무의도에는 현재 두개의 마을(동쪽-서쪽)에 40여 가구 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됐던 이곳은 60년대 까지만 해도 500여 명이 거주하며 조기와 새우 잡이의 전진기지로 풍요로웠던 섬이다. 아울러 소무의도는 역사적으로는 본섬인 대무의도보다 더 내력이 있는 섬이다. 무의도가 조선 말기까지 소를 키우는 목장이었던 데 반해 소무의도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1700년 무렵 박동기라는 사림이 처음 입도 한 뒤
기계 유 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며 섬을 개척했다고 전해진다. 섬 주민들이 '할아버지 묘'로 부르는 시조묘(박동기 묘)가 지금도 남아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에서는 기암괴석 코스도 만난다.
▶소무의도 여행의 관문 '거잠포& 무의도'

소무의도 투어의 관문격인 거잠포와 무의도도 빼놓을 수 없는 나들이 명소다. 우선 거잠포는 용유임시역에서 나서면 제일 먼저 닿는 곳이다. 무의도 가는 길목으로 갯벌에 드러누운 고깃배들의 평화로운 풍경 등 한적한 어촌포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포구 앞에 횟집 등 음식점이 입점한 회 타운이 형성돼 있어 푸짐한 조개칼국수, 매운탕, 회 등 싱싱한 제철 해물을 맛볼 수 있다. 맑은 날이면 포구 왼쪽으로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들어오고,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일몰과 함께 일출도 아름다워 당진 왜목마을처럼 '해 뜨고 해지는 포구'로도 유명하다.

소무의도를 가기위해서 반드시 거치는 무의도 또한 둘러 볼 곳이 쏠쏠하다. 섬의 모양이 마치 무희의 옷처럼 아름다워 '무의(舞衣)'라는 이름을 얻었다. 여의도만한 크기의 섬에 하나개, 실미해수욕장 등 2개의 해수욕장과 호룡곡산(246m)~국사봉(230m)을 잇는 섬산행 코스가 있다. 등산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서해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일몰 산행지로도 유명 하다 맑은 날에는 태안반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권상우-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관광명소로 됐고, 초승달 모양의 실미해수욕장 건너편에는 영화 '실미도'의 촬영 장소이자 실미도 사건의 실제 무대인 실미도가 있다. 매일 썰물 때면 하루 3시간 정도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그 밖의 시간대에는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여행메모

▶가는 길

◇ '주말 서해바다 열차'=코레일공항철도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서울역~용유 임시역을 4회 왕복하는 '주말 서해바다 열차(www.arex.or.kr)'를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39분~10시39분 1시간 간격 출발. 용유 임시역~잠진도 선착장 도보 15~20분, 큰무리(무의도) 선착장까지 무룡호로 5분(30분 간격, 왕복 3000원, 승용차 2만원). 큰무리 선착장~광명마을(샘꾸미) 합승 마을버스 20분(1100원). 코레일공항철도(032-745-7343)

◇평일=인천
공항역에서 하차, 3층 5번 승강장에서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 무의도해운(032-751-3354).

▶여행팁=소무의도는 물이 빠졌을 때가 보기 좋다. 물속에 잠겼던 기암들이 모습을 드러내 해안 풍경이 한층 아름다워진다. 입장료 대신 청소비 1000원을
내면 갯벌에 나가 조개-박하지(민꽃게) 등을 잡을 수 있다.

해물찜
▶먹을거리=소무의도 여행길에는 은근히 먹을거리가 많다. 운서동 소재 공항도시종합회타운에 자리한 '팔미도해물찜'도 맛집으로 통한다. 아귀, 낙지, 주꾸미, 소라, 홍합 등 다양한 해물을 콩나물 등과 함께 쪄서 수북이 내놓는다. 보기와는 달리 맵거나 짜지가 않아 싱싱한 해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4만원(2~3인), 5만원(4인), 6만원(5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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