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열차 추진한다…서울서 신의주·나진 거쳐 모스크바까지 운행?

2015-01-20  

 

 

통일준비 업무보고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출발해 신의주와 나진을 각각 다녀오는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평화통일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담은 ‘평화통일기반구축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통일준비’ 부문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열차 시범운행 사업은 8·15 전후에 서울에서 출발해 개성·평양을 거쳐 신의주로 가는 안과 원산·나진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함께 광복 70주년 남북공동기념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문화행사를 열자는 계획의 일환으로, 북한에 시범운행 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평화통일기반구축법에는 대통령령에 의한 통일준비위원회를 법률에 근거한 상시기구로 전환하고 통일 전문 공무원을 양성해 통일준비 업무를 전담하도록 각 부처에 배치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반도 통일의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엔을 통해 통일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선진 강군을 육성해 통일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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