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마카오 - 영종도

영종도, 한국판 마카오 될까?

 

 

[앵커]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 리조트 사업이 정부의 사업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판 마카오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호화 카지노로 유명한 싱가폴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지난 2010년 개장 후 2년간 카지노로 벌어들인 돈만 110억 달러 13조 원에 이릅니다. 직간접 고용창출 5만 명에 싱가포르 성장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카지도 산업이 정부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영종도 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인천자유무역청 관계자
"인천공항 이용객 연간 4000만명 정도 되는데 그 사람들이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와서 먹고 놀고 하며 엄청난 재정수입이 기대가 되고…."

영종도 내 카지노는 운영중인 1곳을 포함해 건립을 추진 중인 곳과 사전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미단시티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사전심사를 준비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5곳으로 늘어납니다.

카지노의 외화획득률은 93.7%로 자동차와 휴대전화, 반도체보다도 높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카지노에서 1000달러를 쓰면 그 중 973달러가 국내에 남는다는 겁니다. 일자리는 5만 개, 연간 11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합니다. 우리나라 일자리 예산 10조 원보다도 많은 돈입니다.

하지만 카지노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은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녹취] 최승담 /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교수
"도박 중독이나 불법도박 등의 방지 위해서 프로그램이나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영종도 등 관광한국의 지형을 바꿀 외국인 카지노 산업, 문화관광부는 이달 내로 심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2/20130612900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