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3
한강변 아파트, 면적 같아도 매매가 '수억원' 차이나는 이유는?
같은 아파트내 같은 면적이라도 층과 향, 조망 등 개별 특성에 따라 매매가격이 10%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같은 아파트여도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수억원 이상 벌어졌습니다.
13일 부동산114 조사가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별로 최고가는 평균 거래가의 110%, 최저가는 8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로열층 등 우량 매물은 평균 거래가보다 10% 가량 가격이 더 비싸고, 반대로 저층이나 급매물 등은 평균 거래가에 비해 11%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미만 아파트의 평균 대비 최고가 비율은 109%였고,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110%, 9억원 이상은 112%로 아파트 값이 비쌀 수록 평균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상한가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최저가 비율은 평균거래가 대비 89% 선으로 금액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016년 개별 면적 단위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의 경우 최고 거래가는 11억원으로 평균 거래가(9억2천18만원) 대비 120%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이에 비해 최저가는 7억9천만원으로 평균가의 86%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84㎡는 2016년 평균 매매 거래가가 6억6천533만원으로 집계됐고 최고가는 이보다 10% 비싼 7억3천15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하한가는 평균 거래가의 89% 수준인 5억9천만원입니다.
한강 조망권 등 개별 특성이 강할수록 가격 편차는 더 두드러졌습니다.
한강변에 위치한 광진구 자양동 트라팰리스 전용 154㎡의 최고가는 12억6천만원(23층)으로 평균 거래가(9억2천481만원)의 136%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저층 매물은 평균 거래가의 81% 수준인 7억5천만원(4층)에 거래돼 하한가를 형성했습니다.
같은 면적이라도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 무려 5억1천만원의 편차가 발생했습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170213143709982
'^^전국의땅! > 집값의현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한강변이라도…아파트값 `東高西低` (0) | 2017.05.12 |
---|---|
차기정부의 집값은??? (0) | 2017.04.19 |
10대 건설사 아파트 '미분양·계약포기' 속출 (0) | 2017.01.25 |
'미친 전세' 지나가니… 이번엔 '깡통 전세'? (0) | 2016.12.24 |
아파트 입주 폭탄에… 얼어붙는 빌라 시장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