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동부고속화도로 10일 착공

2024년 12월 개통 예정

30년간 민자사업자 운영

 

평택시는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10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밝혔다. 평택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오산시 갈곶동 구간 약 15.77㎞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다.

 

 

도로가 완성되면 평택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통행할 수 있어 서울까지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경부고속도로, 국도1호선, 지방도317호선의 통행량을 분산해 교통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기간은 2년으로 2024년 12월 개통예정이며 평택동부도로 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는 민간사업자와 토지주택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며 평택시의 재정부담 없이 건설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고덕국제화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었으나 2012년 민자사업으로 변경됐으며 2014년 12월 한라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하화 등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어오다 2018년 10월 평택시가 지하화와 노선변경 없이 추진할 것을 결정했고, 지난 10월 실시계획이 승인되면서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감리단이 착공계를 제출하면 사업시행자가 주무관청에 보고하고 시공계획서 등을 제출한다”며 “민자사업 특성상 시공과 보상이 함께 이뤄지고 겨울에는 공사가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현장조사 등을 거쳐 내년 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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