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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폴리텍大 167억원 지원…대학 유치 '이중 행보' 논란

by SL. 2015. 4. 19.

2015.04.17 

 

북부 캠퍼스 부지 무상임대...4년 전 이화여대가 손 내밀땐 지원 "NO"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63번지 일원 캠프 에드워드 부지 항공사진

 

 

파주시가 4년전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에는 지원하는 않았던 땅 값 167억원(파주시 추정액)을 투자해 2년제 직업전문학교인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를 유치해 논란이다.

파주시는 사립대학과 국책특수대학은 다르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4년 전 땅 값을 지원했더라면 이대를 유치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 결정은 두고두고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는 2011년 8월 국방부가 터무니 없이 높은 땅 값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파주캠퍼스 조성을 포기한 바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16일 “이화여대가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다 포기한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63 일대(캠프 에드워드 부지) 부지를 매입해 폴리텍대에 무상 임대할 계획”이라면서 “지난번 감정평가를 토대로 추산한 땅 값을 예상하고 있지만, 조만간 국방부와 함께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폴리텍대에 제공하기로 한 4만3천㎡(약 1만3천평) 땅 값이 167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대 유치 과정에서 실시했던 감정평가액을 토대로 땅 값을 추정해본 결과, 3.3㎡(1평)당 128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폴리텍대 부지 매각가격은 감정평가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감정평가는 오는 10월께 파주시와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가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유치한 폴리텍대 설립 예정지인 캠프 에드워드는 4년 전 이화여대가 국방부와 땅값 조율에 실패해 유치를 포기한 곳이다.

당시 국방부는 21만9천여㎡(약 6만6천여평)를 1천164억원에 매입할 것을 요구했고, 이대 측은 652억원에 매각해달라고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땅 값이 512억원 차이가 났던 셈인데, 파주시가 이번에 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땅 값을 이대 측에 지원했더라면 이대 파주캠퍼스를 유치할 수도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대와 폴리택대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고, 예산 지원 규모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파주시의 이번 결정은 두고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높다.

이대 파주캠퍼스 유치에 간여했던 한 인사는 “직업전문학교를 유치하려고 거액의 세금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만일 4년 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이대 측에 땅 값을 지원했더라면 명문대를 유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이화여대를 유치하지 못한 것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대의 경우 스스로 토지를 매입해 설립하는 방향이었고, 폴리텍대는 시가 토지를 매입해 임대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8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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