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따라 3천억대 관광 개발

이재수 시장 “물의 도시 조성” 20년 장기프로젝트 발표
6개 구역 나눠 휴양복합리조트·5성급 호텔 등 인프라 확충

춘천에 휴양복합리조트 조성, 5성급 호텔 신축 등 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장기 프로젝트 `물의 도시 봄내(春川)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의암호를 중심으로 춘천을 6개 구역으로 나눠 관광·문화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우선 삼천동 유원지 일대 51만㎡에는 휴양복합리조트, 케이팝(K-POP)하우스, 영화·드라마세트장 유치 등이 추진된다. 이 일대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내수면마리나 및 관광유람선 운항, 삼악산로프웨이, 의암호 야간경관 관광자원화 사업과 함께 복합수상예술센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근화동 하수처리장을 포함한 인근 44만㎡에는 4·5성급 호텔 신축을 비롯해 향토음식, 푸드트럭존 등의 맛집거리를 조성한다. 도교육청 앞 사농동 일원 20만㎡는 강북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종합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면 신매리 81만㎡와 금산리·현암리 46만㎡는 각각 도포서원 복원, 호수문학예술타운 등을 추진해 지역의 인문자원 복원을 진행한다. 서면 현암리 감와골 38만㎡는 은퇴자·예비은퇴자 중심의 주거전용단지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수 시장은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의암호 일대를 문화·예술과 자연경관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물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현재 도시계획은 이번 구상안에 맞춰 조정하고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1904020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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